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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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갑질 논란' 속…아이유·혜리→임영웅, 통큰 FLEX '훈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6 17:30 / 기사수정 2024.08.07 10:2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최근 연예계에 크고작은 스타들의 갑질 논란이 연이어 불거진 가운데, 반면 동료들을 착실히 챙기는 스타들의 미담도 수면 위로 떠올라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이유가 스타일링, 공연팀 등 함께 일한 동료들의 비지니스클래스 비행기 표를 끊어줬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스태프들은 개인 SNS에 비행기 티켓을 인증한 뒤 "덕분에 편안한 비행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정 아이유 언니 정말 좋다", "지은(아이유 본명)언니 덕분에 편하게 한국 갑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아이유의 미담을 인증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북미 투어 도중 쉬는 날 스태프들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찾자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익스프레스 티켓'까지 제공했다. 한 스태프는 "더운 날 지칠까 걱정해주는 배려"라며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이는 아이유가 5개월간 18개 도시, 31회 공연 규모로 진행된 월드투어 여정을 함께해 준 스태프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로 보인다.

아이유는 평소에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데, 지난해 12월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 전원에게 고가 헤드폰, 신발 등 선물을 준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혜리의 '큰손' 모멘트도 전해졌다. 혜리가 지난 5일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은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을 수년간 함께했던 혜리에 대해 "진짜 웃기고 빠르다. 감각과 센스가 남다르고 카메라 없을 때나 있을 때나 똑같이 친절하고 따뜻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혜리가 작품 들어가야 하는 것 때문에 '놀라운 토요일'을 그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혜리가 주최해서 마지막 회식하자고 했는데 느닷없이 이벤트를 진행하더라. 그래서 뽑기를 하는데 1등 상품이 몇백만 원짜리. 밑(등수)에도 몇백만원 짜리였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동엽은 "내가 볼 때 몇천만 원은 쓴 거다. 연예인들은 못 갖게 하고 스태프들 주려고. 스태프들에게 다 주는데 속으로는 뭉클하고 울컥하고 '배워야겠다' '대단한 애구나' 싶었다"고 연신 칭찬했다. 

이에 대해 혜리는 "('놀라운 토요일'은) 정도 진짜 많이 들고 저의 또 다른 전성기를 열어준 프로그램이다. 복받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보답할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말만 (감사)하기가 아쉬운 거다. 그래서 갤러리아를 돌았다"며 "저는 프로그램을 통해 훨씬 더 큰 걸 받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평소 꾸준한 기부 행보로 '미담제조기'라는 별칭까지 얻은 임영웅은 자신의 팬들뿐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여실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임영웅이 스태프에게 출연료 전액을 양보했다는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3년전 KBS에서 전파를 탄 임영웅 단독쇼 공연 스태프였던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급 200만 원을 받고 무대를 만드는 공연 스태프로 일했었다"며 "공연 끝나고 넘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라는 글을 적었다.

이후 해당 미담의 주인공이 임영웅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 '이걸 왜 포기했지?' 생각이 들었는데 '이 무대를 만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라며 임영웅이 출연료를 양보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대적으로 기부를 한 것도 아니라서 이런 일을 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도 않을 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이름만큼 훌륭한 분"이라며 감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DA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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