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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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줄리엔 강♥박지은 부부생활 조언 "싸워도 그날 넘기지 마" (조선의 사랑꾼) [종합]

기사입력 2024.08.05 22:48 / 기사수정 2024.08.05 23: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줄리엔 강이 이순재와 고두심을 만났다.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줄리엔 강과 박지은(제이제이)이 이순재와 고두심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줄리엔 강은 이순재에게 초대를 받았고, 박지은과 함께 연습실을 찾았다. 줄리엔 강은 이순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순재는 "오랜만이다. 몇 년 만이냐"라며 반가워했고, 줄리엔 강은 "제 와이프다"라며 박지은을 소개했다. 이순재는 "결혼했다면서. 축하해"라며 전했다.



또 줄리엔 강과 박지은은 고두심에게도 꽃다발을 건넸고, 박지은은 "실물 뵈니까 너무 예쁘시다. 아름다우시다"라며 감탄했다. 고두심은 결혼 한 달 차라는 말을 듣고 "정말 뜨겁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줄리엔 강은 "아직 신혼여행하는 분위기다"라며 자랑했다.

이후 고두심은 "선생님은 몇 년 사셨냐"라며 물었고, 이순재는 "1967년도에 장가를 갔다. (거의) 60년 됐다"라며 회상했다. 고두심은 "60년은 또 뭐 하는 거 있지 않냐"라며 회혼식을 언급했고, 이순재는 "우리는 안 했다. '첫날처럼 살자 해서 행사하지 말자' 해서"라며 말했다.

고두심은 "진짜 첫날처럼 사냐. 어느 방에서 주무시는지 모르는 거 아니고"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고, 이순재는 "요즘은 가까이 있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줄리엔 강은 행복하게 결혼생활할 수 있는 조언을 부탁했고, 이순재는 "그건 신랑이랑 신부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야 한다. 살다 보면 투닥거리게 된다. 그것을 그날 밤을 넘기면 안 된다. 그날 밤에 해결을 해야 한다. 이렇게 (붙어서) 자라고. 이래야 이튿날이 일이 되는 거다. 등 돌리고 자면 일이 안 된다. 직장에 나와서도 일이 안 되고 집에서도 일이 안 되고. 그래서 옛날에 셋방살이하던 부부가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정하게) '여섯시야. 알았지?' 하면 '알았음' 하고 간다. 그날 밤에 끝나는 거다"라며 당부했다.

고두심은 "욱하는 그럴 때도 물론 많다. 그래도 말을 하는 집은 굳건하다. 싸워도 서로 말을 하면. '말하기가 싫다. 저 사람 보기도 싫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되는 거다"라며 공감했다.

더 나아가 이순재는 "나는 신랑, 신부 주례 설 때 그 이야기를 한다. 통장은 맡기지만 신랑 기를 죽이지 마라. 만 원 달라고 하면 2만 원 줘라. '그럼 우리 마누라 최고다'라고 한다. (돈을) 깎으면 비상금을 챙기기 시작한다. 우리 다 경험한 거다"라며 못박았다.

이순재는 "영원히 같이 갈 수 있는 부부다. 얼마나 소중한 상대냐. 상대가 실수를 하더라도 트집 잡지 말고 감싸줘라. 이러면 되는 거다. 둘이 약속했을 거 아니냐. 그 약속 지키면 되는 거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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