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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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시즌 결정 짓는다"…염경엽 감독 '승부' 선언, 1위 추격 위해 달린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8.01 18:40 / 기사수정 2024.08.01 18:40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올 시즌을 결정 짓는 한 달이 되 지 않을까."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시즌 전적 54승2무44패를 기록 중이다. 2연패를 당한 단독 1위 KIA 타이거즈(60승2무40패)와는 5경기 차.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김성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포수 허도환을 등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엔트리 변경에 대해 "144경기를 하면서, 이제는 육성도 중요하지만 이길 수 있는 엔트리를 확보하고 가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 8회초 2사 1루 LG 허도환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 8회초 2사 1루 LG 허도환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 감독은 "(최)원태가 도환이랑 할 때 제일 잘 맞아서 좋은 피칭을 하기도 했고, 경기 후반 이기고 있을 때 도환이가 있는 것과 키워야 할 선수가 있는 건 천지차이가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기회를 주는 쪽의 엔트리였다면, 남은 44경기, 8월 한 달 정도는 이길 수 있는 엔트리를 써야 한다. 9월이 되면 엔트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멤버들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8월 한 달이 트윈스에게는 올 시즌을 결정 짓는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야구가 생각대로 되지는 않지만, 달려야 하는 가장 중요한 달, 승부를 거는 달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전달을 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오스틴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오스틴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선두 KIA를 당장 따라잡는다기보다, 위협이 될 만큼 추격한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계산이다. 염경엽 감독은 "7월 중순부터 타선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선발만 안정이 되면 주에 4승2패 정도는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달이 8월이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8월에 어느 정도를 좁혀놓아야 마지막 승부를 걸 수 있다"면서 "항상 불안한 게 1등이다. 아무리 경기차가 많이 나더라도 쫓긴다. 내가 작년에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 심정을 알고 있다. 열심히 쫓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삼성 백정현을 상대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임찬규가 등판한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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