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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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빗나가" 갑질 폭로 후 과도한 추측→피해자 속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9 1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갑질 연예인 폭로에 누리꾼들의 과도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방송인 박슬기, 하지영, 김새롬이 출연했다. 

박슬기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들었던 폭언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상황 및 시기, 심지어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기는 했지만 실명을 밝히기도 했다. 



그가 밝힌 폭언의 정도가 심하고, 박슬기가 폭언을 당했다는 시기가 구체적이었기 때문에 누군지 색출해 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겼다. 그 결과 이지훈, 안재모 등이 지목당하며 SNS에 악성댓글을 받기도 했다. 결국 영상에서 해당 부분은 삭제됐다. 

결국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박)슬기에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라며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고, 박슬기 역시 두 사람의 인연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MC 장성규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와인 서비스를 받는 도중 레스토랑 소믈리에와 에피소드 토크를 했다.

장성규가 진상 손님의 유형을 묻는 중 "연예인도 많이 오냐"고 묻자 소믈리에는 "많이 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항상 만석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매니저님이 전화하셔서 '저희 ○○○ 배우 가실 건데요'라며 자리 무조건 빼놔라 하시는 분도 계신다. 안 된다고 하면 다시 배우가 전화해서 '저 ○○○라니까요'라고 한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름 댈 정도면 톱급 연예인"이라며 누리꾼들은 추측을 이어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세영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포터로 활동할 당시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한 여배우를 인터뷰하기로 했으나, 인터뷰를 약속받은 30분에서 갑자기 10분으로 줄었고 그마저도 단답으로 답했다고. 심지어 이후 그 배우를 다시 만나게 됐으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고 인터뷰 당시 껌을 씹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세영은 그 껌을 자신의 손으로 받았다며 "제가 이 인터뷰는 잘 해내야겠다는 일념이었다. 다른 사람을 불러서 껌을 처리할 시간은 없었고, 빨리 저분과 나의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설명했다.

연예계 '갑질' 행태는 없어져야 하는 일이 분명하지만, 섣부른 추측과 비난으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애초에 추측을 하게 만드는 장면을 내보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과 "근거 없는 마녀사냥은 해서는 안된다"라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각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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