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오마이걸 승희의 친분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28일 별다른 설명 없이 피자와 파스타 등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승희의 계정이 태그되어있어 두 사람이 만남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29일 새벽에는 옥주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공연을 마치고 승희와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고, 아예 승희가 옥주현의 집에 놀러간 모습까지 담겼다.
승희 또한 지난 28일 "옥주현 선배님 초대로 베르사유의 장미 보고 왔어요...><♡ 벅참과 감동의 연속이었던...베르사유의 장미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람 인증샷을 남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승희는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계의) 구멍도 메꿨다. 제가 바라던 효도도 했다. 집과 땅도 사드렸다"고 말했는데, 옥주현이 "통장은 누가 관리하냐"고 묻자 "엄마가 (관리하신다)"고 답했다.
이에 옥주현은 "안돼"라며 "어느 정도 효도하고 나면 본인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구라도 "부모님이 자산을 잘 관리해주시는 것도 좋은데, 본인이 용돈을 드리는 게 낫다. 이건 넘어야 할 산"이라고 조언했다.
승희가 본인을 위해 쓰는 돈이 별로 없다고 하자 옥주현은 "승희야 언니랑 따로 만나"라며 "승희는 제가 챙겨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진 24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옥주현은 승희의 '편지'를 신청곡으로 요청하면서 "후배 여가수 중에 보이스가 탄탄하고 나중에 저처럼 뮤지컬을 했으면 하는 후배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그중에 한 분"이라고 언급하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옥주현이 방송에서 언급한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승희를 챙기는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확실히 후배 잘 챙기더라", "승희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선배 생긴 게 다행인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옥주현, 승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