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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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에 또 성희롱' 정가은, 男배우 사진 삭제→사과 후…네티즌 '시끌' [종합]

기사입력 2024.07.27 15:16 / 기사수정 2024.07.27 15:1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가은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후 사진 삭제 및 사과를 했음에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정가은은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을 연습하는 자신과 남자 배우의 사진을 공개하며 "연극 연습 중. 내 손이.. 호강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가은은 상대 배우의 몸을 끌어안은 채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합의 된 장면이고 연습이라고 해도 '호강'이라는 표현이 불편하다", "보는 이들도 불쾌한데 충분이 성희롱이 될 수 있다"며 그의 글에 대한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점점 논란이 커지자 정가은은 남자 배우와의 사진과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 27일, 정가은은 극장 사진을 새로 게재하며 "연극에 나오는 한 장면을 올리면서 저의 경솔한 말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새롭게 올린 그의 글에 다양한 이들의 각기 다른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연극 홍보하고 새 도전하느라 기뻤을 텐데 앞으로는 조심합시다", "저도 옛날 사람이라 별 생각 없었는데 함께 알아가요", "분위기 훈훈해서 올린 걸 텐데 앞으로 안하면 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성추행, 성희롱이 될 수 있는 분명한 발언인데 '경솔한 말'이라는 가벼운 단어로 넘어가지 말고 사과해라" 등의 의견을 표하고 있다. 

또한 "성별이 바뀌었으면 은퇴해야 할 일", "상대 배우랑 이 논란에 대해 대화는 나눴는지, 어떻게 문제를 인지했는지 등도 같이 밝혔어야죠" 등의 지적에 이어 "나도 호강하고 싶으면 손 올릴게요", "나도 호강 원하는데 엉덩이 좀" 등의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정가은의 입장에 대한 불만부터 그의 성희롱성 발언을 비꼬며 또 성희롱성 발언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 씁쓸함을 더한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 절차에 들어가 2018년 합의 이혼했다. 

정가은의 전남편은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통장을 만들었고, 그의 유명세를 이용해 132억 이상의 금액을 편취하는 사기 혐의를 받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전 남편과의 위장 이혼설에 억울함을 표하며 "전 남편과 안 맞아서 이혼을 했지만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를 뺏을 이유가 없었다. 그때는 이렇게 나쁜 사람인 것도 몰랐다. 아빠를 계속 만나게 해주려고 연락해서 만났던 건데 우리가 위장 이혼을 했다는 둥 억울한 게 많았는데 입 다물고 있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정가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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