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다이어트 고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등장해 가수 조갑경과 나르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홍현희 남편인 제이쓴을 초대했다.
이날 제이쓴이 배윤정에게 "누나 살 엄청 많이 빠졌다"라고 말하자 배윤정은 "나는 먹는 걸 주체를 못 한다. 근데 다이어트도 하고 육아도 하려니까 예민해지고 난리가 났다"고 운을 뗐다.
배윤정은 "유산소하고 스트레칭하고 사람 아무도 안 만났다. 2~3개월 동안 우울 그 자체였다. 집에서 남편이랑 육아하고 하다가 13kg을 뺐다"라고 전했다.
나르샤는 배윤정에게 "언니가 남편이랑 11살 차이라고 하지 않았냐. 어떻게 만났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윤정은 "술 먹는 자리에서 축구하는 동생이라고 처음 들었다. '겁나 애기네' 이러면서 쳐다도 안 보고 그랬다. 한 살 어린 것도 한참 어리게 보이는데 11살 차이면 뭐 신경도 안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TV에서 많이 뵀어요. 되게 멋있어요' 이러더라. 그러다가 유쾌하고 성격이 좋아 보이니까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연락처 주고받다가 친해졌다"라고 전했다.
나르샤는 "그럼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몇 살이었냐"라고 물었고 배윤정은 "내가 40대 들어서고였다. 내가 40살 남편은 29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르샤는 "이렇게 나이 차이가 나면 연애할 때 어떤 식으로 대화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되물었다.
배윤정은 "그냥 대화가 안 된다. MZ 중에 진짜 MZ다. 첫 결혼의 실패로 힘들었는데 날 위로하며 함께 있어 줬다. 근데 그때는 여자로서 본 게 아니라 멋있는 누난데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라며 남편이 본인을 여자로 느껴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은 "에이 여자로서의 감정도 있었을 거다. 그렇게 나이 많은 누나를 미쳤다고 그냥 밥만 먹었겠냐"라며 부정했다.
사진 = 채널A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