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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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산후우울증 고백…"'스우파'보며 '나는 끝이다' 생각"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7.23 08:52 / 기사수정 2024.07.23 08:5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4인용 식탁' 배윤정이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윤정은 가수 조갑경과 나르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홍현희 남편인 제이쓴을 초대했다.

42살의 나이에 아이를 얻은 배윤정은 "시험관 시술로 얻었다. 다들 자연임신인 줄 알더라. 나이가 있다 보니까 결혼하자마자 바로 시험관 시술 방법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보통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는 시험관 시술을 배윤정은 한 번에 성공했다고. "임신 호르몬 수치가 상당히 높아서 쌍둥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 병원에 가보니까 재율이가 쌍둥이의 기운을 몰아받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 왔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말도 안 되는 걸 헷갈려했다. 둘 다 처음이어서 많이 싸웠다. 또 남편은 나이가 어리니까 주위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는 두 시간에 한 번씩 울지, 나는 젖소도 아니고 시간만 되면 모유를 짜야했다"라며 "아들을 보면 예쁜 것은 잠깐이었다. 얘 때문에 다 꼬인 것 같고 남들 다 일하는데 나만 (정체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편도 몸이 변한 것도 아니고 직장을 못 나가는 것도 아니지 않나. 나만 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몸은 살찌고 임신선 생기고 쥐젖도 몇십 개씩 생기니까 진짜 우울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나르샤는 "정말 힘들었겠다. 산후우울증도 왔고, 누구보다 날아다니던 사람이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배윤정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나왔다. 예고를 보니까 너무 재밌는 거다. 육아하면서 그것만 기다렸다. 후배들이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볼 땐 배꼽 잡고, 너무 재밌는데 끝나고 내 모습을 보면 늘어난 티에 애는 옆에서 울고 있으니까 현타가 오더라. '나는 이제 끝이다. 이쪽 일은 더 이상 못하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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