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전역 후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강현묵이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충북청주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영입한 브라질 출신 외인 탈레스에게 기대를 건다.
수원 삼성과 충북청주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6위, 충북청주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전역 후 돌아온 강현묵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양형모가 골문을 지킨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온 임대생 배서준이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과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민간인이 된 강현묵과 홍원진, 툰가라가 배치된다. 김주찬과 김보경이 뮬리치와 공격을 맡는다.
박지민, 백동규, 피터, 김상준, 이규동, 박승수, 김지호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충북청주는 박대한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이한샘, 구현준, 전현병, 김정현이 수비를 구축한다. 김명순, 김선민, 이강한, 탈레스가 중원에 서고 윤민호와 지상욱이 공격을 이끈다.
정진욱, 이민형, 김지훈, 베니시오, 문상윤, 양지훈, 그리고 김병오는 벤치에 앉는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다. 3위 서울 이랜드 FC와 4위 충남아산FC의 승점은 31점으로 수원과의 승점 차는 단 2점, 충북청주와의 승점 차도 3점에 불과하다. 3위부터 8위까지 위치한 팀들의 순위가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는 것이다.
6월을 무패로 보낸 수원은 7월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표면젹인 기록은 무패지만 승무패를 따져보면 수원이 6월에 승리한 경기는 성남FC전이 유일하다. 다행인 건 7월 첫 경기였던 천안시티FC 원정에서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빅버드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빅버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떠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잔여 홈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충북청주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일관적인 성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달 부천FC전 대승 이후 김포FC 원정에서 비겼으나 이후 서울 이랜드와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였던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후반 막바지 터진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긴 건 긍정적이다.
충북청주 역시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겠지만, 충북청주가 수원을 꺾는다면 순위표에서 최소 한 칸은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