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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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이혼' 이범수와 미래 안그려져…子 보고싶은데 가슴쳐봤자" 눈물 (이제 혼자다)[종합]

기사입력 2024.07.16 23:55 / 기사수정 2024.07.16 23:5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제 혼자다' 이윤진이 이범수와의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2회에서는 이윤진이 딸 소을이와 함께 발리에서 펼치는 인생 2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진은 "발리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 오래 살았다. 인도네시아에 살았을 때는 TV에서 보는 한국이 너무 가고 싶더라. 대학교는 꼭 한국으로 가서 TV에 나오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막연하게 순수한 꿈으로 준비했다. 그래서 아나운서 준비를 했었고 4학년 때 지역 MBC에 붙게 되면서 아나운서 생활을 첫 직장 생활로 시작하게 됐다"라며 한국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연히 가수 비씨의 영어 선생님을 맡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어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됐고 아는 영화계 지인분이 전 남편의 영어 선생님을 소개를 해주셨고 지속적으로 오래 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결혼을 하게 됐다. 어느 날 사랑에 빠져서"라며 "알려진 사람과 결혼을 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이범수와 결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 이윤진은 "눈을 감았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를 떠올렸을 때 그림이 안 그려지는 시기가 오고, 전혀 보이지 않더라"라며 이범수와의 먼 훗날이 그려지지 않았다며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윤진은 "제가 생각했을 때 상대방의 아쉬운 점, 상대방이 생각하는 저의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같이 계속 이어갈 딱 하나의 무언가, 마지막 무언가만 남아있었어도 (이혼을 안 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윤진은 배우 이범수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3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결혼 14년만 파경에 더해 이윤진이 이범수를 향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아들을 떠올린 이윤진은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근데 처음에 아들과 떨어져서 살 때는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맨날 울고 가슴치고 있어봤자 지금 상황에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 더 힘들어지는 거지, 정신적으로 소을이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근데 엄마가 이제 가장이니까 여기에 엄마가 잘 살려고 정착을 하려고 왔는데 엄마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너무 두렵고 엄마가 너무 작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소을이가 '엄마는 여태까지 우리들 잘 키우면서 수많은 일을 해왔고 지금 엄마는 여기 와서도 날 너무 잘 서포트해 주고 있고 엄마라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건데'라고 하는데 되게 고맙더라"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 조선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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