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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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계 별이 졌다…故 현철 별세, 설운도→장민호 조문 [종합]

기사입력 2024.07.16 23: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또 하나의 별이 졌다. 트로트 가수 현철 (본명 강상우)이 향년 8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지난 15일 밤 현철은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16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현철의 빈소가 마련됐고, 고인의 아내, 아들, 딸 등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남진, 송가인, 영탁, 주현미, 진성, 김연자, 김부자, 현숙, 하동진, 배일호 등 가수들의 근조화환이 빈소를 가득 채웠다.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 1970년 밴드 '현처과 벌떼들'을 결성해 밴드로도 활동했다. 밴드 활동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0년의 무명생활 끝 1980년대에 들어서 솔로가수로 활동으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70대에 접어든 이후로도 '아이 러브 유', '당신 없인' 등의 신곡을 내며 활동을 이어간 현철. 2020년 KBS '가요무대'가 관객 앞 마지막 모습이 됐다. 이에 '가요무대'는 현철의 추모방송을 기획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4대 천왕'으로 함께 불리던 설운도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황망하다. 갑자기 비보를 들었다"며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잘 이겨내시겠지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으니 놀랐다. 형님이 수술을 받으셨는데 잘 안돼서 다시 받으신 걸로 알고 있다. 이후로 좀 건강이 더 안 좋아지신 거 같다. 마음이 정말 아프다"고 전했다.

박구윤 또한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같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나태주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히 쉬십시오. 현철 선생님"이라며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 첫날인 오늘(16일) 가수 강진, 김흥국, 장민호, 방송인 이상벽 등 조문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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