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장나라, 지승현 외도 이미 알고 있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굿 파트너'에서 장나라가 지승현의 외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13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 파트너' 2회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의 남편 김지상(지승현)의 외도를 목격하고 고민에 빠진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한유리는 외도를 한 자신의 의뢰인을 변호한 후 승소했다. 첫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찝찝한 마음을 지울 길이 없었다. 동기 전은호(표지훈)로부터 로펌 16층에 심신안정실이 있다는 얘기를 떠올린 한유리는 16층에 올라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차은경의 남편이자 로펌 내에서 의료자문을 해주는 김지상이 누군가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외도 현장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 것. 

놀란 마음에 입을 틀어막고 도망치듯이 자리를 피한 한유리. 하지만 그 곳에서 차은경이 한유리를 불렀고, 한유리는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혼자 사무실 투어 중"이라는 말로 둘러대면서 함께 자리를 떴다. 

한유리는 차은경과 마주할 때마다 김지상의 외도 장면을 떠올리면서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졌다. 



털어놓을 곳이 없었던 한유리는 동기 전은호를 불렀다. 한유리는 전은호에게 "친구의 친구가 아는 언니의 남편이 외도하는 현장을 목격했대. 근데 당사자한테 말할지 말지 고민이 된대"라면서 다른 사람의 일처럼 슬쩍 물어봤다. 

이에 전은호는 "나는 바로 말하지. 그렇게 생기지 않았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한유리는 "근데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잖아"라고 했다. 

한유리의 말에 전은호는 "모르는 게 약이 아니라 아는 게 약일 수 있지. 배신한 인간한테 시간 쓰는거 아깝잖아"라고 말하면서 "나는 내 와이프가 바람피우면 바로 끝이야. 세상에 널린 게 여자인데"라고 덧붙였다. 

한유리는 "아무리 널린 게 여자여도, 자기가 어렵게 선택한 사람이잖아"라고 했고, 전은호는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딴 사람 만나야지"라고 했다. 하지만 한유리는 전은호의 말에도 계속 고민했다. 

고민을 하던 중 한유리는 차은경 비서의 치마가 김지상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여자의 치마가 똑같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차은경의 지시라는 거짓말을 하고 당일의 CCTV를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이에 한유리는 큰 마음을 먹고 늦은 저녁 차은경을 찾았다. 그리고 김지상의 외도 사실을 알렸다. 차은경은 남편의 외도도, 그 외도 상대가 누군지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