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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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인기 '상상초월'...'"9번 유니폼' 불티나게 팔려→첫 날부터 판매량 경신"

기사입력 2024.07.12 15:48 / 기사수정 2024.07.12 15: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유니폼 첫 날 판매량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라며 "프랑스 국가대표 음바페가 다음 시즌 등번호 9번을 달게 된 가운데 레알에서 공을 차기 전에 기록을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달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레알은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도 "꿈이 이뤄졌다. 드림 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아무도 지금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거다. 레알 팬들을 만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믿을 수 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 마드리드 만세!"라고 입단 소감을 SNS를 통해 남겼다.

이후 음바페가 어떤 등번호를 달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음바페는 PSG에서 등번호 7번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선 10번을 사용했다. 그리고 현재 레알의 등번호 7번과 10번의 주인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루카 모드리치다.



일각에서는 음바페가 모드리치의 10번을 물려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985년생 모드리치는 벌써 39세가 되면서 레알과 작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하자마자 모드리치의 등번호를 가져가는 것도 좋은 그림은 아니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음바페와 레알은 다음 시즌에 잔류하고 계약을 연장하려는 모드리치를 존경한다"라며 "몇 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단의 전설인 라울의 7번을 기다렸던 것처럼 음바페도 10번을 기다릴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레알이 공식적으로 다음 시즌 변경된 등번호를 발표했다. 지난 10일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6명의 선수들이 이전과 다른 등번호를 달게 됐다고 알렸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12번에서 6번으로 변경됐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15번에서 8번을 달게됐다.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18번에서 14번으로 바뀌었고, 아르다 귈러는 24번에서 발베르데가 달던 15번, 헤수스 바예호가 추아메니가 달던 18번을 갖게 됐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음바페의 등번호는 9번으로 결정 났다. 당초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의 주인이 될 거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음바페는 10번이 아닌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9번을 가져가기로 했다.



이 결정은 음바페가 현재 10번의 주인인 루카 모드리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음바페는 모드리치를 존중하고자 등번호 10번을 한 번도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10번 만큼은 아니지만 9번도 결코 의미가 적지 않은 번호다. 주전 공격수를 상징하는 번호이며 무엇보다 레알에서 프랑스 대선배 카림 벤제마가 줄곧 사용했던 번호였기 때문이다. 또 롤모델이었던 호날두가 입단 첫 시즌 달았던 번호다.

음바페는 첫 시즌을 등번호 9번으로 뛴 후, 모드리치가 은퇴하면 자연스럽게 10번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9번을 달게 된 후 본격적으로 유니폼 판매가 시작됐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등번호 발표 직후 음바페의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스토어는 음바페의 9번 유니폼을 주문하기 위해 완전히 마비됐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의 주문량은 이전의 모든 클럽 기록을 완전히 깨뜨릴 전망이다. 배송까지 평균 3~4일 걸리던 것이 이제는 4~6주까지 늘어났을 정도다.

음바페 입단식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늘었다. 8만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장하기 위해 온라인 대기열이 이미 10만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 입단식은 다음 주 화요일인 7월 1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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