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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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 "父 장광, 어릴 때 무서운 존재…식탁 가는 것 두려웠다"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4.07.10 23:2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과 그의 아들 장영이 갈등을 빚는 원인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장광과 그의 아들 장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영은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전현무는 "저런 몸이 보디프로필을 찍어야 하는데"라고 한탄했고, 서효림은 "오빠도 멋있었다"고 위로했다.

장영은 "저는 배우 장광, 전성애 두 분의 아들"이라며 "연극도 하고 방송도 하고 있는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화면으로 아들을 본 장광은 "제가 배우 하라고 부추겼다"며 "꼭 공부만 해야하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서 이쪽에서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잘 되면 서울대 나온 것보다 낫다고 제가 부추겨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 상담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장영은 "다음주에 졸업이다. 공부 한다니까 배우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배우도 병행하면서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평소에 연기를 같이 연습하는 팀이 있고, 단기 알바도 많이 하고 헬멧 쓰고 철거도 한다. 일요일에는 동대문에서 옷도 팔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장영은 집에서 장광과 마주쳤음에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 이를 본 백일섭은 "저런 X가지 봐라"라고 대노하기도.

장영의 누나인 미자가 집에 놀러왔지만, 장영은 여전히 가족들과 소통 없이 홀로 시간을 보냈다.



장영은 "아버지가 누나한텐 안 그랬는데, 저는 아들이어서 그런지 강압적이셨다. 어릴 때 제게 무서운 존재였다"며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다보니까 식탁에 가는 걸 무서워했다. 그래서 가족과 같이 있는 자리를 피하게 되더라. 지금은 당연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장광은 "(아들과) 한 마디 안 하고 지나갈 때도 있고, 오손도손한 사이가 아니어서 그런지 말을 하다보면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니까 (대화를) 잘 안 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아들과의 대화를 시도해봤다는 그는 "저는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그걸 잔소리로 좋지 않게 받다보니까 자꾸 틀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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