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테이가 연극 '세상친구'의 첫 공연을 마쳤다.
9일 소속사 펀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이가 지난 7일 진행된 연극 '세상친구'의 첫 공연을 성료했다.
테이는 첫 공연부터 천석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관객들의 공감과 눈물을 이끌어냈고,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응답했다.
'세상친구' 첫 공연을 마친 테이는 "가득 메워주신 객석에 감동을 받았다. 이제 시작이다. 좋은 공연으로 보답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세상친구'는 죽마고우로 자란 만석과 천석이 격변하는 세상과 그에 따라 바뀌는 둘의 처지에 굴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과 분단으로 휘몰아치는 역사 속에서 세상이 바뀔 때마다 친구와 가족이 원수가 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세상에서 서로 숨겨주고 구해주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역사의 비극을 떠올리게 한다.
테이가 맡은 천석은 소작쟁의를 일으켜 수배자가 된 인물이다. 아버지의 강압에 순사보조원이 된 만석과의 갈등을 그린다.
테이는 2012년 '셜록 홈즈: 앤더스가의 비밀'로 뮤지컬 무대에 입성, '명성황후', '잭 더 리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레베카'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사진=연극 '세상친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