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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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母, ♥하니 손 잡고 '결혼 신중히 생각하라'고 걱정"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7.09 08:47 / 기사수정 2024.07.09 08: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의사 양재웅이 가수 하니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하며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8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18년차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 양재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양재진은 국내 최초 형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잘 알려진 동생 양재웅과 함께 출연해 한남동에 위치한 루프탑 아지트로 절친인 그룹 god의 손호영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을 초대했다.

오는 9월 하니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양재웅은 하니와 어머니의 첫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손호영과 김태훈은 양재진에게 '동생이 형보다 먼저 장가가는데 어떠냐'고 했고, 양재진은 "결혼은 정말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이 좋은 인연을 만나서 결혼을 한다고 하니 시원섭섭하더라"고 얘기했다.

부모님의 반응도 전했다. 

양재웅은 "어머니가 항상 걱정이 많으시다. 결혼 소식에도 그렇게 막 좋아하시지는 않더라. 형과 내가 결혼을 안 했으니 그동안 집안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내가 결혼하게 되면서) 변화가 생긴 것이니 걱정이 크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하니가 만났던 때를 말한 양재웅은 "같이 밥을 먹었는데, 마지막에 어머니가 (하니의) 손을 잡고 '결혼 신중하게 생각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재웅은 "아마 어머니가 30대 초반의 한 여성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양재진은 예비 제수인 하니가 자신을 '형'이라고 부른다면서 "그 친구가 나를 '형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경계했던 것이, 소위 말하면 이제 '아주버님과 제수씨'가 되는 것인데, 그런 관계가 싫었다. 만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니의 밝은 성격을 칭찬했다.

또 손호영이 "어쩌다가 형이라고 했냐"고 상황을 물었고, 양재진은 "나는 모르겠다. 어느 날 같이 식사를 하는데, 하니가 늦게 왔고 내가 화장실에 갔다 손을 씻고 나오는데 '재진 형아 어디 갔어?'라고 하더라. 나를 부르는 소리구나 했다"며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태훈은 "자기 남자친구의 언어에 동화된 거다. 신뢰한다는 것이다. 저 사람을 자기의 언어로 부르지 않고 좋아하는 남자의 언어로 부른다"고 동의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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