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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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 中서 푸바오와 재회 "목소리에 반응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5 11:08 / 기사수정 2024.07.05 11:0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서 강철원 사육사와 재회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뿌빠TV'에는 "뿌딩이 친구들 안녕! 드디어 할부지가 중국에 가서 푸바오를 만나셨어. 반가운 투샷 뿌빠가 제일 먼저 공개할게!"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 함께 사진을 찍어 눈길을 끈다.

채널 측은 "할부지가 조금씩 찍어오신 영상은 다음주 푸요일에 가져올게! 오랜만의 전할시 기대해줘"라며 푸바오 재회 브이로그를 예고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푸바오와 강 사육사의 만남은 푸바오가 지난 에버랜드에서 4월 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지 3개월 만이다.

앞서 4일, 중국 웨이보 등 다양한 현지 채널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강 사육사는 관람객이 거의 나간 조용한 시간대에 푸바오의 방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약 2개월 간 검역 및 적응 훈련 기간을 가졌으며 지난 6월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 일반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이들의 만남 소식에 네티즌들은 "푸바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됐길", "과연 푸바오가 강바오를 알아봤을지 너무 궁금하다", "애틋했던 관계를 다시 본다니. 너무 그립다", "드디어 재회 눈물나", "푸바오 한국어에 반응한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중국에 잘 데려다주고 왔다. (푸바오는) 긴장했지만 의젓하게 도착했다"며 "오늘, 내일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검역 과정이 똑같이 중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검역이 끝난다고 해도 푸바오가 새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추후 푸바오를 보러 갈 계획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강 사육사는 "(재회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거 같다. 빨리 가게 된다면 6, 7월 정도가 푸바오를 만나러 가는 첫 번째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능하면 빨리 보고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7월이 되자마자 푸바오를 보러 간 강철원 사육사에 많은 팬들과 네티즌이 열광하고 있다. 강 사육사의 목소리에 푸바오가 반응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애틋한 만남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표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에버랜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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