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아이돌 선후배 인사 문화가 사라져 아쉽다고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승희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데뷔 10년차가 된 근황을 전했다. 특히 최근 음악방송 활동을 할 때면 '라떼'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면서 "예전에는 대기실을 돌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었다. 요즘에는 그게 없어졌더라. 복도나 화장실에서 마주쳐도 눈인사만 한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옥주현은 "저한테는 너무 깍듯하게 인사해서 불편하다"라고 토로했고, 김구라는 "누가 봐도 승희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 않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기기도.
아이돌 선후배 인사 문화는 예전부터 많은 말을 낳아왔던 바. 지난 2015년 데뷔, 10년차 아이돌이 된 승희의 이번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모았고,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우선 달라진 선후배 간 인사 문화에 대해 공감하는 이들은 "인사는 기본인데 너무했다" "모르는 사이라도 회사에서 만나면 인사한다" "선배 만났을 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것은 기본 아닌가" "인사를 왜 안 하냐" "'안녕하세요' 인사 한 마디 하는 게 어렵나" "소신 발언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꼰대'라는 지적도 존재했다. 이들은 "눈인사했으면 됐지" "인사를 요구하는 자체가 꼰대다"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인사를 바라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승희가 언급한 '대기실 인사' 문화가 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반기는 분위기. 누리꾼들은 "대기실 돌면서 인사하는 문화는 굳이 해야 하나 싶었다" "대기실 인사 문화는 사라지는 게 맞다" "대기실 찾아가서 인사하는 문화는 과하다" 등 목소리를 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