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최근 같은 옷을 입고도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스타들이 있다.
정일우가 입었던 깜찍한 곰돌이 무늬 티셔츠를 작은 아동복으로 변신시킨 길, 구멍이 숭숭 뚫린 티셔츠 한 장으로 빈티지스러움과 남성미를 각각 표현한 정재형-이민호, 민소매 상의로 섹시함을 풍긴 현아와 독특함을 표현한 산다라박이 그 주인공들이다.
같은 옷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다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던 스타들을 모아봤다.
곰돌이 티셔츠 입은 길-정일우, '아동복' VS '캐주얼'
힙합그룹 '리쌍'의 길과 배우 정일우는 똑같은 곰돌이 무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동거동락' 특집에서 길은 곰돌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다. 당시 옷이 뱃살 때문에 위로 올라가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에 정일우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 중이었던 정일우가 길이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저 놀라울 뿐", "이걸 찾아낸 것도 대단하네요", "길 몸매 안습…", "정일우가 입으니 확 달라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멍티셔츠 입은 정재형-이민호, '자유분방' vs '남성미'
뮤지션 정재형이 입어 화제가 된 일명 '구멍숭숭' 티셔츠를 배우 이민호도 입어 화제다.
정재형은 MBC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구멍 뚫린 티셔츠를 입고 출연해 개그맨 정형돈으로부터 지적당했었다.
당시 정형돈은 정재형에게 "개화동 헌 옷 내놓는 날 와라. 이런 티셔츠 400벌은 널려있다"며 면박을 줬지만 사실 이 옷은 프랑스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45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이민호도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초반 해외 촬영 때 정재형과 같은 디자인의 카키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명품 브랜드 옷이라니 믿을 수 없다", "정재형도 은근 패셔니스타다", "두 분 같이 개화동으로 가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렬한 붉은색 상의를를 입은 현아-산다라박, '섹시함' vs '독특함'
포미닛 현아와 2NE1 산다라박은 똑같은 붉은색의 강렬한 상의를 입고 각각 다른 매력을 뽐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같은 옷 다른 느낌. 현아와 산다라"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두 분 나이차이는 8살. 2NE1의 컴백무대에서 산다라박이 입은 옷을 보니 4달 전 '뮤직크뱅' 컴백무대에서 현아가 입은 옷이랑 같아요. 그런데 같은 옷인데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현아는 배꼽을 시원하게 보인 반면 산다라박은 하이웨스트 스커트와 매치해서 달라보이는 것일 수도 있구요. 아무튼 두 분 다 예쁘네요. 얼굴도 몸매도 부럽다"고 사진을 설명했다.
사진 속 현아와 산다라박은 붉은 색 민소매 상의를 입고 있다. 하지만 현아는 의상의 길이를 줄여 잘록한 허리를 드러내 섹시함을 강조한 반면 산다라박은 블랙 생삭의 하이웨스트 치마와 독특한 스타킹과 함께 매치해 개성있는 패션을 보였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은 "현아는 섹시한 느낌 산다라는 독특한 느낌, "현아가 빨간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 것 같다", "두 사람 다 예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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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길-정일우, 정재형-이민호, 현아-산다라박 ⓒ MBC,SB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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