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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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처분' 성시경, 막걸리 사업 뭐길래…술과 사랑에 빠진 ★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2 19: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제조에 직접 참여하고 제품에 이름을 내걸며 새로운 도전을 한 '술 사랑꾼'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 가수 성시경은 개인 계정에 직접 개발한 막걸리가 식약처 처분을 받게 됐음을 밝혔다.

성시경은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다(손글씨 라벨로 동엽형 천식형 규현이 세윤이 등등)"며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인들과 나누어 마시는 술 또한 섬세하게 챙겼어야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한 성시경은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다.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경탁주' 제조사 경코리아 측 또한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처분을 안내하며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한 달 생산 중지를 알렸다.

성시경은 지난 2월, 주류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첫 제품인 '경탁주'는 쌀로 만든 전통주로 물에 희석을 거의 하지 않은 고도수 막걸리다.

소문난 '애주가' 성시경은 자신이 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제품을 출시했으며, 그의 브랜드 론칭에 구독자와 팬 외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실제로 성시경 막걸리는 출시하자마자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성시경은 경탁주 외 맥주, 와인, 하이볼 등 주류 상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경소주' 또한 출시 계획이 있다고 알려졌다.

매번 뛰어난 요리 실력과 진솔한 술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온 그의 도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연예인의 술 사업이 이색적이지만 어색하지 않은 존재가 됐음을 체감케 한다.



'원소주'로 열풍을 일으킨 박재범은 연예인 술 사업가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그는 원소주 팝업스토어를 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박재범 소주'라는 이름을 알렸다. 

그는 술을 판매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을 직접 설립하며 전통방식의 증류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왔다. 출시 9개월 만에 400만 병을 판매한 박재범의 주류업체는 최근 하이볼까지 출시하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술에 대한 관심이 주류 제품 출시로 이어진 스타들도 있다. 

제품에 자신의 이름까지 건 이엘은 "제가 술을 마시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술을 파는 지경까지 와 버렸다"며 코냑 출시를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가장 즐겨 마시는 게 코냑이라며 자신의 출시한 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아라 출신 효민 또한 자신의 이름을 제품에 내걸고 직접 개발한 술을 내보여 화제가 됐다.

효민 또한 평소 즐겨 마신 사와를 제품으로 만들며 레시피와 광고 디자인, 비주얼 디렉팅 등의 과정에 모두 참여하며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박성웅 또한 평소 즐겨 마시는 위스키의 앰버서더이자 회사 주주가 됐다.

그는 모델로 나설뿐 아니라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에 투자하고 직접 시음회에도 참석하는 행보를 보였다.

"나와 취향이 같은 연예인이 술까지 출시해주니 너무 좋다", "이름 걸고 내는 제품이라 믿음이 더 간다" 등의 반응부터 "어린 팬도 있는 공인이 음주 문화를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어 걱정도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연예인들의 '술 사랑'에 대중 또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행처럼 불어온 '연예인 술 사업' 열풍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 하나의 굳건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성시경, '노빠꾸 탁재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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