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7.01 21:29 / 기사수정 2024.07.01 21:29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4인용식탁' 이순재가 90세의 나이에도 꺼지지 않은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순재는 배우 임동진, 소유진과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이날 이순재는 "1962년 KBS TV 개국 이후 수백 명의 남녀 주인공이 지나갔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별로 없다"며 자신이 현역 최고령 배우임을 알렸다.
이어 그는 "인기에 취해 현실에 안주하다 사라진 배우들이 많다. 지금 남아 있는 배우 중에서 신구는 데뷔 63년 차인데 이 사람은 늦게 떴다. 바로 인기를 얻은 사람이 아니다. 천천히 단계별로 성장했다. 결국 톱배우가 되지 않았나. 당시 잘 나가던 배우들은 다 없어졌다. 신구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순재는 "(신구는) 화려한 역할을 하는 배우가 아니"라며 "키스 신도 못해 본 배우"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그는 "이건 (방송에) 나가면 안 된다"고 수습하면서도 "나는 베드신도 해보고 다했다"고 부심을 부렸다.
이순재는 지난해 연극 '리어왕'에서 최고령 리어왕 역을 맡으며 200분의 러닝 타임 중 2시간이 넘는 독백 연기를 펼치기도. 당시 연극은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쓰며 관객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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