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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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정숙, 'L사 성희롱 팀장' 고발 후…"퇴사 아닌 휴직, 10kg 빠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1 20:4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나는 솔로' 20기 정숙(가명)이 근황을 전했다.

1일 정숙은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진행했다.

정숙은 "성희롱하던 상사 총대 메고 인사팀에 고발해서 휴직 중이라는 얘기가 사실이냐. 사실이라면 진짜 대단"이라는 질문에 "네 사실이다. 근데 그 후 너무 억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회적 약자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내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다 나를 욕했고 다들 권력 앞에 나약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10kg 빠지고 신념 다 무너지고 난리였다"며 "다시 돌아가서 또 그런 선택 할 거냐고 하면 고민할 것 같다. 세상에 억울한 일 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정숙은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0기에 출연해 화려한 외모와 함께 대기업 L사에서 과장급 선임으로 근무 중인 사실을 밝히며 반전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방송 도중에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정숙의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숙과 같은 L사 소속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당시 정숙네 팀장이 평소 성희롱으로 유명했다. 여직원 앞에서 콘돔 얘기 꺼내고 유부녀 직원 앞에서 관계 얘기도 물어봤다"며 폭로했고, 정숙 역시 피해자 중 한 명이었지만 대표로 인사팀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팀장은 결국 징계를 받았고 정숙은 오히려 피해자인데도 팀이 옮겨진 거로 안다"며 "그 뒤로 여직원들 사이에서 소문 안 좋게 나고 욕먹으면서 2차 피해당했는데 지금 와서 3차 피해까지 당하고 있는 걸 보니 안타까워서 글을 쓴다"고 게시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날 정숙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회사 퇴사는 아니"라면서 "하반기부터 다시 일 시작한다. 그 외 다른 일들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을 준비 중인 근황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숙은 '나는 솔로' 시즌 최초로 뽀뽀신을 보여주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현재 그는 영호(가명)와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로의 부모님을 뵙고 결혼을 준비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영숙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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