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지예은이 수위가 센 SNL 출연 이후 교회를 옮겼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SNL 코리아' 정이랑, 지예은, 김아영, 윤가이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예은은 과거 교회 중등부 선생님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희철은 지예은에게 "SNL 보면 수위가 좀 높지 않냐. 야한 얘기도 막 하고 풍선도 이만한 거 넣고"라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은 "수위가 너무 세다. 근데 사실 내가 너무 부끄러운 게, 우리 엄마는 교회 권사님이고 내가 교회 중등부 선생님이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어 "내가 중등부 선생님인데 교회 가기가 너무 부끄러운 거다. 그래서 다른 교회로 옮겼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철은 "왜냐면 교회 가서 '하나님 아버지 뭐야~'라고 할 순 없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지예은은 "내가 모텔 앞에서 원훈 오빠랑 연기한 게 있다. 내가 오빠한테 막 자극적으로 해줘야했다. 근데 오빠도 교회를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내가 오빠한테 '나 못 하겠어'라고 했는데, 오빠가 '해야 돼! 너 해야 돼'라고 말했다"라며 "그래서 '우리 같이 그럼 기도하자'라며 기도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 "실제로 무대 뒤에서 오빠랑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이 순간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나한테 영리함을 주시도록. 사람들의 반응도 좋고 주님 안에서 임할 수 있도록 기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은 "나도 그 장면 봤는데, 그 장면이 기도하고 들어간 건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지예은은 "원훈 오빠랑 같이 기도하고 바로 들어간 거였다"라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