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우리, 집' 연우가 김희선의 아들 재찬을 납치했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김희선과 이혜영이 연우를 붙잡기 위해 잠시 멈췄던 '고부 케미'를 끌어올려 '특급 공조'를 가속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이 이세나(연우)의 계략으로 살해 누명을 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노영원은 마침내 기자회견을 열어 별장 살인사건의 진범이 이세나임을 밝혔다.
노영원은 "아무리 우리가 망가진다고 해도, 전 이 가족을 지키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세나는 저한테 살인 누명을 씌우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범죄자다"라고 폭로했다.
노영원은 이세나가 2009년 강릉 일가족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인 점, 이후 세 명의 남편 사망 사건으로 인한 보험 사기에도 연루된 점까지 모조리 폭로했다.
노영원은 "나는 내 모든 걸 걸고 이세나를 잡을 것"이라며 "그러니 이 범죄자를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자들 앞에서 으름장을 놨다.
기자회견 이후 독기에 가득 찬 이세나는 끝내 노영원의 아들 도현(재찬)을 납치하며 반격에 나섰다.
노영원이 도현에게 전화를 걸자,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뜻밖의 목소리는 이세나였다.
차 뒷좌석에 도현을 싣고 달리던 이세나는 노영원에게 "망가지기 전에 지켜야지"라며 도현을 납치했음을 알렸다.
아들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한 노영원은 전화기를 붙들고 "우리 도현이 건들면 죽어 너"라고 절규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29일 마지막 화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현을 납치한 이세나는 노영원을 향해 "허튼 짓하면 네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죽음을 맞을 거다"라고 살기어린 경고를 던졌다.
이후 노영원은 "우리 아들 살려내"라고 고성을 지르며 오열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이세나가 "아들을 죽인 고통 속에서 살아 봐라"며 "넌 날 끊어내지 못해"라고 일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