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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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박완규, 핑클 노래 부른 나에게 '록의 수치'라고.."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4.06.25 22:1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경호가 핑클 리메이크 사건에 대해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김종서, 김경호, 방송인 권혁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경호는 과거 핑클의 'NOW'를 리메이크했다. 로커의 자존심인 장발을 자르고 골반춤을 추며 나타나 팬들을 갑론을박하게 했다.

이상민은 "나도 김경호 씨의 'NOW' 첫 방송을 봤는데, 음악방송 특집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김종서는 "그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아끼는 후배지만, 춤을 대충 추면 모르겠는데 너무 잘 추는 거다. 잘 추기 위해 연습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꼴 보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김종서는 'NOW'를 부른 의도에 대해 "언젠가부터 김종서 선배도 예능 활동하시고 윤도현도 머리 자르고 활동하는 걸 보고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며 원래 내 모습을 보여 줬던 것. 근데 사람들 반응이 내 의도와는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로 후배 로커 박완규와 3년 손절했다고 고백했다.

김종서는 "서로 방송국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지 않냐. 내가 출연한다고 하면 완규가 돌아갈 정도였다. 밤에 나를 불러서 'NOW' 얘기부터 꺼냈다. '형은 진짜 수치다. 이해할 수 없다'며 술 몇 잔 들이키고 '이제 끝난 것'이라고 떠났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시나위 1대 보컬 임재범에 이어 2집 보컬로 합류했다.

김종서는 "시나위와 임재범은 이태원 라이브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추운 겨울 난로 앞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Rainbow Eyes'를 연주했다"고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재범이 형은 난로 탄 가는 일을 했는데 그때 'She's benn gone' 노래를 불렀던 것. 노래가 기가 막힌 거다.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은 것"이라며 영화 같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혁수는 "위인전 듣는 기분"이라고 신기해했다.

또한 김종서는 "그 당시 세종문화회관은 대중가수들에겐 허가조차 안 됐는데 영광스럽게도 최초로 무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김종서와 김경호에게 "로커들은 왜 긴머리여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김종서는 대한민국에 장발 헤어스타일을 유행시켰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탁재훈이 김종서에게 "아씨 머리"라고 하자, 김종서는 "송혜교 머리"라고 정정했다.

또한 "누구 머릿결이 더 좋냐"는 질문에 김종서는 "지금은 박완규가 머릿결이 제일 좋다"고 대답했고, 김경호는 "그건 완규가 떠벌리고 다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탁재훈은 "연애할 때 여자 친구가 머리 기른 거 별로라며 잘라 달라고 하면 헤어지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서와 김경호는 "헤어질 것"이라고 단칼에 대답했다.

탁재훈은 "살면서 아가씨 소리를 들은 적 있냐"고 질문했고, 김경호는 "그건 당연한 것. 지금도 화장실 들어갈 때마다 '남자 화장실이에요' 소리를 듣는다. 화장실 들어갈 때 무조건 기침하고 들어가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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