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줄리엔 강과 크리에이터 박지은(제이제이)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줄리엔 강과 박지은 부부가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지은은 첫 만남에 대해 "원래 안 지는 코로나 때 처음 만났다. 우리 마스크 쓰고 있었다"라며 회상했고, 줄리엔 강은 "얼굴이 예뻐서 마스크 안 쓴 거 같은데"라며 거들었다.
줄리엔 강은 "처음 봤을 때 '와 이거 몸매가' 했다. 한국에서 처음 봤다. 성격도 성실한 느낌이었다. 전혀 가식도 없고 내숭도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였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은은 "저는 외국인이랑은 사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었다. 한국에서 나서 한국에서만 살았다. 외국에 나가서 살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에도 '그냥 외국인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계속 같이 지내다 보니까 희석이 되더라"라며 털어놨다.
줄리엔 강은 "날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다. 자신 있었다"라며 자랑했다.
박지은은 애칭을 묻자 "저는 트리라고 부르고 오빠는 매미. 맨날 둘이 붙어 있는다고. 오목 나무에 매미가 붙어 있는 거 같다고"라며 설명했다.
제작진은 "밖에서도 애정 표현을 많이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지은은 "엄청 많이 해서 내가 (손으로 말리면서) 하지 말라고 한다. 사람 많을 때"라며 전했다.
제작진은 "어느 순간에 결혼 결심하게 되셨는지"라며 질문했고, 줄리엔 강은 "난 되게 빨리빨리 생각했다. 내가 어떤 와이프 조건 원하는지 진짜 잘 안다. 너무 잘 맞으니까 이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고 평생 같이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에너지가 시너지 있는지"라며 설명했다.
줄리엔 강은 "난 원래 부드러운 성격 좋아한다. 보수적인 사람하고 집순이. 쉽게 말하면 섹시한 찐따. 나도 살짝 집돌이 스타일이다. 진짜 안 나간다. 자유시간 있을 때 거의 100% 지은이랑 있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줄리엔 강 어머니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박지은 어머니는 직접 식사를 준비했다. 상견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줄리엔 강과 박지은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박지은 어머니는 "제일 말 잘 들었던 아들은?"이라며 물었고, 줄리엔 강 어머니는 줄리엔 강을 꼽았다. 줄리엔 강은 "내가 막내라서 엄마 힘든 거 내가 봤으니까"라며 덧붙였다.
줄리엔 강 어머니는 "아버지가 한국인이었다. 아버지 고향은 부산이었다. 우리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아버지는 한국에 남기로 했고 저는 캐나다에 아이들과 남기로 했다"라며 고백했다.
박지은 어머니는 "저는 27살 때 지은이를 낳고 29살 때 이혼을 했다. 저도 딸을 혼자 키우지 않았냐. 하나 키우기도 힘든 일이다. 아들 셋 키우기는 쉽지 않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거 같다. 왜 이렇게 그것까지 똑같을까"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