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음주운전 혐의 가수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의 신곡 참여로 음악 활동에 복귀한다.
24일 태진아는 개인 채널에 "응원해주신 덕분에 신곡 25일 정오에 음원 공개합니다. '서울간 내님'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신곡 앨범 커버 사진을 업로드했다.
앞서 23일 태진아의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서울간 내님'의 발매 소식을 알리며 EDM을 접목한 새로운 장르의 트로트 댄스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서울간 내님'은 아들 이루가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알려져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 형을 받은 이루가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에 복귀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함께 타고 있던 여성 골프선수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해 12월에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고 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여기에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았다.
1심 공판 당시 이루의 변호인은 이루가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활동했던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모친이 5년 째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어 모친의 병수발에 피고가 필요하다"며 "모친의 간병에 지극적성으로 임하고 있는 부분 역시 선처해달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이루는 지난달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를 받은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태진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