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지성이 김경남을 찾아 압박하며 경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0회에서는 원종수(김경남 분), 오치현(차엽)과 만난 장재경(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박태진(권율), 원종수, 오치현은 장재경이 방앗간 주인 살인사건의 진범인 정윤호(이강욱)을 쫓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리고 오치현은 박태진과 원종수에게 장재경이 자신을 찾아왔었고, 박준서(윤나무)가 죽던 날 우리 모두가 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장재경이 알고 있음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날 장재경은 원종수의 사무실을 찾아 원종수가 오기만을 기다렸고, 생각지도 못한 장재경의 등장에 원종수는 당황했다.
장재경은 "내가 치현이 만나서 한 얘기는 들었지?"라고 물었고, 원종수는 "준서 죽던 날, 우리가 거기 있던 거 다 안다고? 그래서? 사실 확인 필요해?"라고 받아쳤다.
이런 원종수에게 장재경은 "이명국 일지 보니까 재밌는 게 많더라. 영륜냉동. 이명국이 거기서 약 만들어 팔았지? 넌 준서 시켜서 약 배달 받았고. 너 몇 알 먹니? 궁금해서"라면서 원종수를 당황시켰다.
이어 "근데 무슨 일 때문에 이명국하고 사이가 틀어졌어? 이명국이 약 만들주는 값을 너무 세게 불렀나? 너가 윤호 시켰어? 이명국 죽이라고?"라고 했고, 원종수는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냐"면서 불안해했다.
장재경은 "아니다. 윤호가 혼자 힘으로 시체를 옮기는 건 어려웠을 건데"라며 오치현을 바라보며 "너가 같이 했구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재경은 "약 만들던 사람, 약 배달하는 사람 둘 다 죽었어. 이제 약 먹은 너만 남은건데, 답이 나온거 아닌가? 너가 둘 다 죽이라고 시킨거야?"라고 떠봤다.
이에 원종수는 "아니다. 꼭 손에 쥔 게 없는 것들이 이렇게 말들이 많더라. 너가 뭔가를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내 앞에 와서 주둥이만 나불대지는 않았겠지. '이명국 내가 죽였고, 박준서도 내가 죽였다'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라고 소리쳤다.
이런 원종수의 모습에 장재경은 미소를 지으며 "난 자백 받아내는데는 취미 없다. 난 그냥 너가 내 말에 얼마나 당황하나, 그리고 내가 이러고 가면 너가 얼마나 불안해할까 궁금하고, 구경도 할겸 찾아온 것 뿐"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어 장재경은 "근데 내가 나중에 올 때는 꼭 니 손에 수갑 채워줄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고, 원종수는 분노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