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슈퍼주니어(SUPER JUNIOR) 규현이 과거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21일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무위키 2편 | ep.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규현은 나무위키에 게재된 본인의 프로필 항목을 정독했다.
이날 규현은 과거 아찔했던 교통사고에 대해 떠올렸다.
그는 '죽을 뻔 했다. 차 밖으로 30m 가량 몸이 튕겨나갔다'라고 쓰인 항목을 읽으며 "맞다, 죽을 뻔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규현은 "이거 동정 여론을 위한 과장이 아니라, 그때 진짜 갈비뼈가 다 부러졌다"며 사고의 심각성을 전했다.
나흘 간 혼수상태였던 규현은 기억이 사라진 뒤 깨어나니 병실이었다고.
그는 "진짜 의사가 죽는다고 그랬다더라. 목을 뚫으려고 했는데, (노래할 수 있게) 목이 아니라 여기(옆구리) 양쪽을 뚫어서 살려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재활이지만, 당시 규현은 의지와 끈기로 약 반 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고.
규현은 "생각해 보면 되게 빨리 활동했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억지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뒤늦게 왔는데, 2집까지 내가 없으면 슈주가 아닌 것 같을까봐"라며 복귀를 서두른 이유를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그는 "생각만큼 PTSD나 후유증은 없다. 운전도 다 한다"며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잘 극복했음을 전했다.
사진=규현 KYUHYU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