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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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촬영부터 불꽃 튀어" 한채영X한보름, 모녀→악연 매운맛 '스캔들' [종합]

기사입력 2024.06.17 12:1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스캔들'이 한채영과 한보름의 대립으로 긴장감 있게 '100부작'을 끌어간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 연출 최지영)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최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이 참석했다.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 문정인(한채영 분)과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 백설아(한보름)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한채영은 과거 백설아의 새엄마이자 민주련(김규선)의 엄마인 문정인 역을, 한보름은 문정인으로 어린 시절 불행을 겪은 백설아를 맡았다. 각각 제작사 대표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작품 안에서 치열한 대치를 벌일 예정이다. 



한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일일극을 경험하게 됐다. 그는 "제안 받았을 때 고민이 많이 됐지만 하겠다고 한 이유가 캐릭터랑 대본이 스펙터클한 내용과 복잡한 내용이 재밌더라. 호흡이 긴 드라마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문정인이 정말 예쁜 계모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순수한 사랑했던 마음도 다양하게 갖고 있는 캐릭터라 저한테는 도전이지만 기대도 많이 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보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백설아는 맑고 밝은 성격인데, 어렸을 때 트라우마 때문에 내면의 상처가 있지만 단단해지면서 복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한보름은 '오 삼광빌라' 이후 3년 만에 KBS 드라마로 컴백했는데, "그때의 캐릭터와는 상반돼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채영과 한보름의 대립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한보름은 "첫 촬영을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너무 아름다우신데 연기할 때 몰입감과 포스 때문에 조금 반했다. 다가가는 게 선배님이 너무 연예인 같아서 어렵더라. 정말 아름답다"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채영도 "'너 진짜 천사같이 생겼다' 했었다. 빌런과 선역이 다 예쁘네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에 최지영 감독은 "드라마 상에서 싸우게 될 일이 많은데, 두 분의 호흡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첫 촬영부터 불꽃이 튀기더라"는 말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스캔들'은 한채영 한보름과 더불어 최웅(서진호 역), 김규선(민주련 역), 전승빈(나현우 역), 진주형(김석기 역), 이병준(민태창 역), 조향기(최미선 역), 황동주(박일중 역), 오영주(고은별 역), 김유이(박지연 역), 김진우(나승우 역), 이시은(이선애 역)이 합세해 풍성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최지영 감독은 "좋은 연기자분들 모시고 좋은 드라마 만들게돼 영광이고 기쁨"이라며 "이 드라마는 세상을 가지려는 문정인이라는 여자와, 그 여자에게 복수를 꿈꾸는 백설아 사이에서 얽히는 인연과 사랑을 펼쳐나가려 한다. 콘셉트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비틀었다고 보면 된다. 계모가 들어와 친딸을 내쫓고 왕국을 차지한다. 살아있다는 걸 알고, 없애려다가 사필귀정으로 끝난다면 우리는 그렇게만은 가진 않는다. 백설공주 이야기 상상하며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저희 드라마는 장편, 100회다. 긴 호흡을 가져가는 이야기다. 미스터리적인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각 인물의 스토리를 차근차근 쌓아 시청자들이 몰입하게 해 그 힘으로 끌고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포인트를 밝혀 작품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스캔들'은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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