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는 관람 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모두가 주목하는 화제의 만남, 이제훈과 구교환의 첫 연기 호흡이다.
이는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객석에 앉아 있는 구교환에게 하트를 날리며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낸 후 마침내 이뤄진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일을 위해 탈주하는 북한병사 규남 역의 이제훈과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의 구교환은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을 통해 강렬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제훈은 "구교환 배우를 보면 '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진다. '탈주'를 촬영하면서 함께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또 구교환은 "만나기 이전부터 이제훈 배우의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역시 매력적인 배우다"라며 서로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호평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규남과 현상의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이 주는 장르적 재미다.
'탈주'는 규남과 현상 사이, 이상과 현실의 충돌과 대립을 보여준다.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채 새로운 삶을 위해 탈주하는 북한병사 규남은 험난하고도 처절한 질주를 보여준다.
이에 반해 현상은 맹렬하게 추격하되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스릴을 불러일으킨다.
현상의 여유는 긴박하게 질주하는 규남과 맞물려 추격 액션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좁혀오는 경계망 속에서도 직진하는 규남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규남과 맞붙는 현상의 대립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예고해 보는 이들도 숨죽이게 만든다.
여기에 스피디하고 감각적인 편집이 더해져 질주하는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전할 예정이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의 메시지다.
이종필 감독은 '탈주'를 통해 단순히 귀순병사의 탈북기가 아닌, 자신의 열망하는 바를 위해 어디론가 탈주하고자 하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욕망을 그리고자 했다.
이러한 이종필 감독의 연출 의도는 "내 갈길 내가 정했습니다",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라는 규남의 대사를 통해 명확하고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내일이 분명한 규남의 탈주는 더 나은 미래의 삶을 꿈꾸는 모두에게 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가 정한 기준이 아닌, 스스로가 원하는 미래를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는 현 시대의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는 '탈주'의 스토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탈주'는 7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