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애남매'에서 세 쌍의 최종 커플이 만들어졌다.
14일 방송된 JTBC X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연애남매'에서는 출연진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철현은 자신이 힘들 때 다가와준 세승이 큰 위로가 됐다며 최종 선택에서 세승을 선택했다. 정섭 또한 "좀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잘 맞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들었고, 점점 마음이 커져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알아가보고 싶다"고 고백하며 세승을 선택했다.
그는 "말할 때 내가 끝까지 잘 해보려고 노력해볼게. 오해되지 않게"라고 말했고, 세승은 "나도 잘 알아들으려고 노력할게"라며 웃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전화를 끊었고, 세승은 전화를 끊은 뒤 뛰어오라는 정섭의 말을 듣고 그에게 달려가 안겼다.
정섭은 "막상 세승이가 저한테 달려와서 안기는 순간에 그 전이랑 확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가 선택한 사람이라 그게 정말 신기했다. 갑자기 마음의 크기가 더 확 뚫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세승은 "진짜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서 이렇게 나를 설레게 하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3주 안에 이런 감정이 생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윤재는 윤하에게 전화해 "누나 템포에 맞춰 천천히 올 수 있게끔 내가 기다릴게"라고 고백했고, 윤하는 윤재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두 번째 최종 커플이 됐다. 윤하는 "정말 순도 100%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굉장히 마음도 많이 열리고 솔직하게 변하게 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최종 커플로 이어진 이들은 용우와 지원이었다. 재형은 지원을 최종 선택했지만, 지원이 용우를 선택하며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원은 "나는 정말 진심으로 재밌었다. 우리가 한 데이트가. 그래서 오빠가 어떤 부분이 나와 맞지 않는 부분도 느꼈지만, 그것 말고도 지금 내 상황과 지금 나의 인생의 시기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의 모습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그게 나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서, 오빠가 '내가 뭐 때문에 그랬던 거지' 하는 고민은 우리가 어제 얘기하면서 많이 풀었던 거 같고, 그래서 더 많은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너무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재형은 애써 웃어보였지만,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저를 선택하기에는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게 있는 것 같았다. 사실 좀 알아갈 시간이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만, 그 사람도 정말 재밌었다고 함께 공감하고 있었고, 고백이라기보다는 서로 인사를 잘 마무리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종 커플들 중 '현커'는 윤재와 윤하 커플이었다.
사진= '연애남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