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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파하고 1위 수성' 이범호 감독 "알드레드+나성범, 다음 경기 기대하게 해"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15 05:36 / 기사수정 2024.06.15 05:36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KBO 첫 승을 올린 알드레드가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KBO 첫 승을 올린 알드레드가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대파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39승1무28패를 마크, 단독 1위를 수성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28승1무39패가 됐다.

선발 알드레드는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 아쉬움을 털고 KBO 첫 승을 올렸다. 90구를 예정했던 알드레드는 최고 148km/h 직구에 투심과 스위퍼, 체인지업을 섞어 깔끔하게 5이닝을 막았다. 이어 김건국과 김도현이 2이닝 씩을 맡아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고 12일 인천 SSG전 이후 이틀 만에 또 6타점 경기를 펼쳤고, 통산 1604타점을 만들며 KBO 역대 최초 1600타점 금자탑을 쌓았다. 서건창은 3안타, 나성범이 투런포를 기록했고, 소크라테스와 한준수가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알드레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알드레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알드레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알드레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사실상 극초반부터 승부가 갈린 경기나 다름 없었다. KIA는 1회초부터 최형우의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김도영이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홈런이 터졌다. 최형우는 쿠에바스의 2구 146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시즌 12호 홈런. KBO 최초 통산 1600타점을 완성하는 홈런이기도 했고, 이 홈런으로 KIA가 2-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6점을 몰아내고 KT를 따돌렸다. 선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준수의 우전 2루타에 들어와 간단하게 1점 추가. 이어 1・3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김도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최형우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7-0까지 벌어졌다. 또 이우성과 서건창의 끈질긴 9구 승부로 볼넷, 적시타가 만들어지며 점수는 8-0.

3회초에는 성재헌 상대 박찬호 볼넷, 최원준 땅볼, 소크라테스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잡았고, 성재헌이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되며 바뀐 투수 주권 상대 최형우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KIA는 이후 8회초 나성범의 투런포로 11점을 만든 뒤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홈런을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홈런을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의 호투와 최형우의 6타점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등판 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알드레드가 오늘 경기에서는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를 잘 해줬다. 등판이 거듭될수록 발전된 투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또 "타선에서는 오늘도 최형우가 중심타자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줬다. 1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매 타석 좋은 공격을 해줬다. 경기 후반 나성범의 홈런도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성과였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끝까지 함께 해 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15일 KT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윤영철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나성범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나성범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KIA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1-1 완승을 거뒀다. KIA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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