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선의 사랑꾼'이 드디어 '국민 노총각' 심현섭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심현섭 본인이 '울산 왕썸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17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열애 상대를 위해 울산에 거처까지 마련한 심현섭의 '그녀'가 최초 공개된다.
심현섭은 '그녀'에 대해 "첫 만남부터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녀를 만나고 전성기 때 못지않게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다"고 고백했다.
"둘 다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만나고 있다"면서도 "곧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심현섭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Q. '조선의 사랑꾼' '나저씨' 코너부터 함께 해오고 계시는데요. 출연하시게 된 계기와 과정을 돌아보신다면?
'나저씨' 코너 때부터 '조선의 사랑꾼'의 이승훈 CP님께서 50대인 저를 장가보내려고 애를 많이 쓰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먼저 출연 제안을 해주셨고요. 연예계 대표 중장년 미혼인 제가 얼른 장가를 가서 미혼율을 떨어뜨려 국가발전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무엇보다 이번엔 (심)혜진 고모도 저를 장가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하셨거든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사랑꾼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Q. 드디어 사랑을 하고 계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103번째 소개팅 만에 만나게 된 '그녀'를 자랑해주신다면? 어떤 점이 가장 사랑스러운지?
'그녀'는 이해심도 많고 배려심도 많은 사람이에요. 데이트를 위해 제가 울산에 내려갈 때마다 역으로 데려다주고 제가 머물 숙소까지 바래다줘요. (기름값을 아꼈으면 울산역을 샀을 수도?) 그녀는 저랑 대화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 유머 코드가 진짜 잘 맞아요.
개인적으로 남녀 사이에 코드가 잘 맞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녀와의 첫 만남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와 잘 맞는 사람이란 걸 느꼈고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제 맘을 표현했죠!
또 그녀가 저처럼 운동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데이트를 할 때마다 산과 바다를 보러 갑니다. 함께 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Q. '사랑꾼' 공식 질문입니다. '나는 '조선의 ___ 사랑꾼'이다'에서 빈 곳을 채워주신다면? 본인은 어떤 사랑꾼인가요?
나는 조선의 '밤바야' 사랑꾼이다. '밤바야'가 제 전성기 때를 나타내는 유행어이자 캐릭터잖아요. 그녀를 만나고 저는 전성기 때 못지않게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Q. '조선의 사랑꾼' 출연이 본인의 사랑에 어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부산과 서울에서의 소개팅이 방송된 이후 정말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등 해외의 곳곳에서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저의 '그녀'도 방송을 보고 들어온 소개팅 제안으로 만나게 됐고요. 그녀를 만나게 해준 사랑꾼! 정말 감사합니다!
Q. 심현섭 님의 사랑을 위해 누구보다 애써 주신 '고모' 심혜진 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심혜진 고모는 저를 많이 생각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무엇보다 제가 장가를 가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라는 사람이고요. 사람들은 '프란체스카'의 강하고 센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는데 알고보면 순수하고 귀여운 면이 더 많은 사람이에요!
고모에겐 삼행시로 저의 마음을 전해보고 싶습니다.
심: 심히
혜: '혜'맑고 러블리한 고모
진: 진짜 많이 사랑합니다
Q. 교제하신지 얼마 안 되어 조심스럽지만, 연애와 결혼 등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둘 다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만나고 있어요. 그렇지만 서로 알아가기 위해 연애를 길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나는 기간에 상관없이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제 생각도 변함이 없기에 타이밍 맞춰 좋은 소식 전해 드리고 싶어요!
Q. 상대방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면?
그녀가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건 매 순간순간 느끼고 있습니다. 사소한 표현 하나하나에서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져요. 우선, 그녀는 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날부터 카운트하며 공유해주고 있어요. 그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할 때도 "밥 먹었어?" "잠은 잘 잤어요?" 와 같은 형식적인 일상을 묻기보단 "건강식(야채, 과일) 잘 챙겨 먹어요." "운동도 꾸준히 해야 돼요." 등의 말로 저의 건강을 챙겨줘요.
무엇보다 울산역으로 저를 마중 나올 때가 제일 기쁘다고 말해주는데 그런 작은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 고맙더라고요!
Q.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 예정인지,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느꼈으면 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려요.
그녀와 제가 서로를 위해주며 아름답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소개팅에 번번이 실패했을 때, 사람들이 제가 잘 되길 응원해주신 것처럼 그녀와 저의 사랑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보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순수하고 예쁜 사랑을 하시길 바라요!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