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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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돈으로 레알에 복수? 핵심 FW 영입 빼온다…음바페 빼앗긴 앙갚음일까

기사입력 2024.06.12 22:46 / 기사수정 2024.06.12 22:4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PSG(파리 생제르맹)이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2023-24시즌 정상급 활약을 펼치면서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PSG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비니시우스로 메우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겟 풋볼 뉴스 프랑스'에 따르면 프랑스 매체 '프랑스 텔레' 소속 언론인 모하메드 부합시는 프랑스 'RMC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애프터 풋'에 출연해 PSG가 비니시우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부합시가 꺼낸 비니시우스의 PSG 이적설을 앞서 '르퀴프'가 곧 레알에 합류할 예정인 음바페가 레알 라커룸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낸 것과 엮었다.

PSG 시절부터 라커룸 내 영향력이 지대했던 음바페가 레알 라커룸에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특정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매체는 또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포지션이 겹친다는 점도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는데, 음바페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다. 

실제 레알은 음바페의 합류로 비니시우스-음바페-호드리구로 이어지는 최강 스리톱을 구성할 수 있게 됐으나 포지션 뷸균형에 대한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세 선수가 모두 측면 자원으로 분류되는 데다, 중앙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드 벨링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비니시우스의 이적설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PSG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는 점도 이유다. PSG는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던 음바페를 대신해 팀의 공격을 맡길 만한 자원을 찾는 중이다.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있기는 하나 두 선수들보다 득점력이 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 끝에 결정을 내렸다.

이에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다수의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PSG와 연결되고 있으나 비싼 이적료 등을 문제로 공식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레알이 비니시우스를 매각한다는 희대의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그리고 PSG가 아무리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비니시우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비니시우스는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이자 현재 레알의 중심축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비니시우스의 플레이에서 시작되는 득점과 기회 생산은 수도 없이 많다. 레알이 팀의 핵심 자원을 쉽게 넘겨주는 팀은 아니다.

만약 레알이 PSG의 제안을 거절할 경우 PSG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데, 이 역시 실현되기 힘든 일이다. 레알은 지난해 비니시우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니시우스에게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820억)의 바이아웃을 걸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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