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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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이어 박세리까지…'개훌륭' 출연자 잡음 계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2 16: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다음 주부터 방송 재개될 예정"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강형욱은 제외하고 제작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개훌륭'은 지난달 20일 시작된 결방이 4주간 만에 멈추고 방송을 재개하는 것이다.



'개훌륭'의 결방은 프로그램 대표 출연자 강형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루어졌다. 

강형욱은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폭로로 인해 CCTV 감시 의혹, 동의 없이 메신저 감시 의혹,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 폭언 등 각종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긴 침묵 끝에 24일 강형욱은 해명에 나섰으나 의혹이 완전히 해명이 되지는 않았다. 끝내 강형욱 부부는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공개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한 '개훌륭'의 또 다른 출연자인 박세리 역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최근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 학교(골프 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보한 사실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1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엑스포츠뉴스에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이 맞다"라며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강형욱과 달리 녹화에 참석하며 논란과 달리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차례 출연진 이슈를 겪은 '개훌륭'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개훌륭'은 프로그램 특성상 프로그램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 강형욱의 부재에 출연진 교체뿐만 아니라 존폐 위기까지 놓이기도 했다. 

KBS 한경천 센터장은 '개훌륭'의 결방이 3주간 이어지자 "현재 강형욱 씨를 교체해달라는 시청자 의견도 있고, 그대로 지켜달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제작진은 양측의 의견을 다 접했으며,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까지 출연진 교체 혹은 프로그램 폐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결방이 계속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는 만큼, 논의를 이어가면서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촬영을 재개하는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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