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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하, 지금 제일 좋은 투수"…아기 호랑이 주 2회 등판, 꽃감독 걱정 안 한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6.11 20:14 / 기사수정 2024.06.11 20:14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황동하. 6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황동하. 6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우완 영건 황동하의 주 2회 선발등판을 믿고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성장세와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한 국내 선발투수라는 입장이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앞서 "이번주 일요일(6월 16일) 게임은 황동하가 선발투수로 나간다. 오늘 화요일 게임에 황동하가 선발투수로 나가는 만큼 일요일도 황동하가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02년생 황동하는 올해 KIA 마운드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군 데뷔 후 13경기 31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6.61로 값진 경험을 쌓은 뒤 올해에는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황동하는 기존 선발투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 지난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됐다. 5월 5경기 2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81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2실점 쾌투로 프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황동하는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해냈다. 수비 실책만 없었다면 실점은 더 줄어들 수 있었다.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황동하. 6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황동하. 6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은 지난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황동하는 내 생각에 전날 게임에서 5이닝 무실점이라고 봐야 한다"며 황동하의 투구 내용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를 11일 SSG를 상대하게 한 이후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동하가 충분히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황동하는 다만 아직 나흘 휴식 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은 없다. 최소 닷새, 길게는 열흘 가까이 재충전 후 선발등판에 나섰다. 이번주의 경우 선발 로테이션상 자연스럽게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범호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서) 황동하가 제일 좋다. 황동하가 잘 던지고 있기 때문에 일요일 게임도 황동하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황동하. 6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황동하. 6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최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캠 알드레드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를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알드레드가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가운데 기존 선발투수들의 분발은 필수적이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 윤영철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황동하까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금상첨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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