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기보배가 현재 남편과 각 집 살이 중이라고 고백해 관심을 모은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전 양궁선수 기보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보배는 "전 양궁 선수였고, 지금은 모교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라며 교수가 된 근황을 전했다.
이날 결혼 8년 차 기보배는 남편과 현재 각 집 살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저희는 선수 시절부터 계속 주말부부였다. 제가 작년 10월에 전국 체전 대회를 마치고 활을 내려놓고 집에 5개월 정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이거는... 사사건건 다 제가 신경 쓰게 되고 잔소리하게 되고 부딪히는 게 많이 생겼다"라며 "그래서 '주말부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았다. 그걸 체감했다"라며 합가의 부작용을 토로했다.
한편, 기보배 부부는 각집살이를 하고 있음에도 달달한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내 MC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기보배는 "올해 2월에 제가 양궁 선수 생활 은퇴를 했는데, 은퇴식을 남편이 직접 열어줬다. 순금 27돈 메달도 준비해 줬다. 제가 선수 생활을 총 27년을 해서 27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남편이 기자 생활을 했었고 언론사에 종사하다 보니까, 은퇴식을 위해 기자 분들한테 일일이 전화해 주고, 기자 분들 모시고 식사도 하고, 답례품도 준비해서 1에서 10까지 다 준비를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대단하다. 좋은 남편 만났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