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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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엄마와 단둘이 불편…돌아가시면 후회할 것 같아" (여행갈래?)[종합]

기사입력 2024.06.10 07:22 / 기사수정 2024.06.10 07:22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의 불편함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여행갈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첫 경주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절에 방문해 스님과 차담의 시간을 가졌다. 엄마는 기독교라 불편하다며 함께하지 않았다.

이효리가 스님에게 감사를 표하자 스님은 "저도 이렇게 국민적인 연예인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래 제목은 잘 모른다고.

이를 들은 이효리는 '텐 미닛'을 언급하며 "10분 안에 남자를 꼬실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의 노래를 24살에 내서 히트를 쳤다"고 소개해 스님을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님은 "효리 씨 같은 경우는 전생에서부터 쌓은 공덕이 아주 많다"고 덕담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저는 또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 어쨌든 순탄한 삶을 살진 않으니까 부모님도 자주 뵙지를 못했다. 그래서 돌아가시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기도 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스님은 "어떤 삶을 살든 편안하고 행복한 게 중요하다"라며 "그 행복의 기준은 다르다. 자신의 마음에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효리는 스님에게 "불교는 전생을 믿지 않냐. 어머니랑 딸은 엄청난 인연이겠죠? 좋은 인연일까요, 나쁜 인연일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스님은 "나쁜 인연도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악연으로 만나면 얼마나 힘들겠냐. 그것도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엄마랑 단둘이 있는 건 사실 좀 불편하다. 커서 엄마랑 단둘이 있어 본 적도 없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다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속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왜 저러지?' 싶은데 엄마도 저한테 그럴 거다. 엄마랑 저랑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 똑같은 게 너무 많더라. 제가 제 자신에게 싫은 부분이 있지 않냐. 그게 엄마한테 또 그대로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그런 모습에서 자신의 싫어하는 부분들이 더 싫어진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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