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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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똑닮은 예능이라니…김태호PD→'눈떠보니 OOO', 뭐가 달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04 14: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눈 떠보니 2회차 인생, 타인의 삶을 살아간다는 포맷의 똑닮은 예능이 동시에 방영된다,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ENA 예능 '눈떠보니 OOO'과,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김태호 PD의 새 예능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 거의 흡사한 포맷을 갖고 시청자를 찾는다.

먼저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조세호, 이창섭, 김동현, 권은비, 신규진, 지예은이 출연한다..

첫 방송에서는 눈 떠보니 하노이 인력거꾼인 김동현, 타이베이 여고생으로 현자 라이프를 만끽하는 권은비 등 N차 인생에 날벼락처럼 로그인했다. 그리고는 예고없이 현생으로 귀환하는 과정이 재미를 유발했다.

현생과 N차 인생이라는 분리된 두 세계관을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행'이 목적이 아닌, 현지의 '리얼 로컬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더해지고 있다. 극과 극의 N차 인생 생존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  N생러들의 엇갈린 운명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또한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내용을 콘텐츠로 삼고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김태호 PD의 신규 예능으로 제작사 테오(TEO)와 JTBC가 합작해 선보인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 진행은 데프콘, 이해리, 강민경이 맡고, 박명수, 홍진경, 염혜란, 지창욱, 박보검이 타인의 삶을 살아갈 출연진으로 등장한다.



김태호 PD는 지난 2월 웹예능에 출연해 "쉽게 설명드리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뭔지 모르고 도착했는데 출구에서 누가 '크리스티나'라고 이름을 부르고 있는 거다. 그 것부터 시작해서 크리스티나의 삶이 시작되는 거다. 가정, 직장까지 본인을 뺀 80억 중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한 바 있다.

이어 "많은 스타분들이 토크쇼에 나와서 하셨던 얘기가 '제가 아닌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는 얘기를 상당히 많이 하시더라"라며 기획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무도' 유니버스", "'무도' 타인의 삶 특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1년 '무한도전-타인의 삶'에서 남다른 두각을 보여준 박명수가 세계관을 연장시키게 돼 이목이 모인다.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나이도, 직업도, 가족도 전혀 다른 타인의 삶을 삶아가게 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청춘기록'부터 영화 '서복', '원더랜드'까지 장르 불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 박보검이 새로운 삶에 어떻게 몰입할지 기대감이 모인다.

1차 라인업으로는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으로 타인의 삶을 살아간다.

이처럼 눈 떠보니 타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예능 ENA '눈떠보니 OOO’과,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 거의 똑같은 콘셉트로 시청자를 찾는다. ''My name is 가브리엘'이 후발주자로 나서는 가운데, 두 프로그램의 차별점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

비슷한 포맷에 더해 두 프로그램은 모두 금요일에 방영되며 각각 8시, 8시 50분으로 비슷한 시간대에 경쟁을 벌인다.

'눈떠보니 OOO’ 안제민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을 시작한 후에 '내남결', '선업튀'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 기획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바 있다.

드라마계에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회귀물이 유행으로 번진 상황 속, 예능 또한 트렌드 흐름을 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NA, JTBC, 웹예능 '살롱드립'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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