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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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에 기대했던 모습, 바로 이거잖아! "설명 필요 없는 HERO"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6.01 08:20 / 기사수정 2024.06.05 18:00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홈런을 날린 후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홈런을 날린 후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 시즌 30승(1무25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4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결승포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말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팀이 4-5로 끌려가다 5-5 동점을 만든 2・3루 상황, 박상원이 내려가고 올라온 김범수 상대 풀카운트 끝 6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지난 29일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터뜨린 4호 홈런 이후 2경기 만의 홈런. 삼성은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8-5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오늘의 경기 히어로는 박병호 선수다. 이적 후 빠르게 적응하며 팀 타선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다운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서의 입지가 좁아지며 방출을 요청했던 박병호는 지난 28일 진행된 삼성과 KT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선수단에 합류한 29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날부터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이적 신고를 했다. 그리고 다시 이틀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삼성 팬들을 행복하게 했다.

박병호는 팀의 승리를 가져온 홈런 상황에 대해 "어렵게 승부를 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3볼-1스트라이크 상황이 된 후에는 승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휘둘렀는데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자신감에 도움이 많이 된다. 어린 선수들과도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면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크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승리 후 오승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승리 후 오승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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