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배우 진태현이 드라마 '계백' 촬영 도중 낙마사고로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 21일 진태현은 경북 문경에 있는 세트장에서 MBC 월화드라마 '계백' 10회 촬영 중 말에서 추락했다. 목과 척추에 부상을 입은 진태현은 근처의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 결과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일 진태현은 주위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물리치료와 진통제를 맞고 곧장 세트장으로 향해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3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진태현은 22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목과 다리,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정밀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촬영일정에 무리가 없을것이라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진태현의 낙마 사고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사극 촬영 중 아찔했던 낙마 사고로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던 스타들을 모아봤다.
최민수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흑사초롱의 수장 '천(天)주' 역을 맡아 열연하던 중 낙마로 인해 아찔 했던 순간을 맞이했다.
'무사 백동수' 12회에 방송된 이날 촬영은 '천(天)주'가 위기에 몰린 '사도세자'(오만석 분) 일행에게 화살을 겨누는 자객들에게 말을 타고 달리며 검을 투척하는 장면이었다.
'액션' 싸인을 받고, 말과 함께 질주 하던 최민수가 한 손으로 칼을 던지는 순간 갑자기 말이 고개를 돌리며 방향을 틀어 무게중심을 잃고 말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순간, 손을 뻗어 회전 낙법을 구사한 최민수는 땅에 떨어짐과 동시에 몸을 굴려 다행히 큰 사고를 막았다.
배우 이태곤은 낙마로 왼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지난 6월 이태곤은 지난 10일 문경에서 진행된 KBS '광개토태왕' 촬영 도중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다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부상 당시 이태곤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은 뒤 현재 깁스를 한 상태로전치 4주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천정명은 낙마사고로 척추부상을 당했다.
천정명은 최근 종영한 MBC '짝패' 촬영 중 달리는 말에서 떨어져 목과 척추 등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천정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근육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에 임했으며 드라마 종영과 함께 수술을 받게 됐다.
천정명 측 관계자는 "부상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촬영을 강행해 왔다"면서 촬영을 마친 후에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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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태현, 최민수, 이태곤, 천정명 ⓒ 엑스포츠뉴스 DB, SBS, 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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