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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에 3위 도약까지…염경엽 감독 "박해민 '3타점 3루타' 가장 중요했다, 칭찬해 주고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5.26 20:48 / 기사수정 2024.05.26 20:48

LG 트윈스 박해민이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박해민이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장식했다. 4연승 질주와 동시에 3위로 뛰어올랐다. NC전 시리즈 스윕도 완성했다. 2022년 5월 6~8일 창원 3연전 이후 749일 만이다.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였다.

경기 시작 직전 장대비가 내려 오후 2시에서 40분 지연된 2시 40분 플레이볼을 외쳤다. 계속해서 비가 내려 우중 혈투가 이어졌다.

악천후에도 박해민의 활약이 빛났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만루 찬스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단숨에 5-3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결승타를 차지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스틴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홍창기와 구본혁, 허도환이 각 3타수 1안타 등을 올렸다.

선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다.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7이닝 1실점 비자책점) 이후 7경기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이 기간 5패를 떠안았던 켈리는 이번 NC전서 시즌 2승째(6패)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5.72에서 5.60으로 소폭 하락했다.

총 투구 수는 89개였다. 포심 패스트볼(40개)과 커브(20개), 슬라이더(12개), 포크볼(10개), 체인지업(4개), 투심 패스트볼(3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7km/h였다.

이어 김진성과 박명근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진성은 시즌 11홀드로 해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고, 유영찬은 11세이브로 4위에 자리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나온 것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선발투수에 이어 등판한 우리 필승조 김진성, 박명근, 유영찬이 깔끔하게 3이닝을 막아줬다. 오랜만에 경기 후반이 깔끔한 경기가 됐다. 이런 패턴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4연승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4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선보였다. 오지환의 1루 땅볼 후 구본혁이 3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NC 3루수 서호철이 끝까지 공을 지켜봤으나 3루 파울 라인 밖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허도환의 좌전 안타, 홍창기의 볼넷이 이어져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는 박해민이었다.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강타했다. 좌중간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뽑아냈다. LG는 5-3으로 역전하며 포효했다. 박해민은 3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LG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이 정정됐다.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 이후 NC가 투수를 카스타노에서 김재열로 바꿨다. 오스틴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6-3을 빚었다. 후반 LG는 점수를 잘 지켜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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