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박동원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쉬지 않고 몰아친 LG 트윈스. 팀은 타선의 힘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잡아내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염경엽 감독이 경기 전 현재 팀 상황을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목표는 '기선 제압'…LG VS NC 주말 3연전 막 올렸다
LG와 NC의 목표는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이었다.
홈 팀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 최원태(올해 9경기 5승 2패 49⅓이닝 평균자책점 3.65)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박동원이 하루 전(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오른쪽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 손상에서 복귀한 뒤 2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몰아치기를 한다. 몰아칠 때는 십몇 안타씩 치고, 못 치면 4안타 정도 친다. 그게 최악이다. 어쩌다 한 번씩 몰아쳐서 팀 타율 관리하고, 결정적일 때는 못 친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안타로 득점권 타율을 올린다. 꼭 쳐야 할 때는 안 치고, 여유 있을 때 계속 치는... 우리는 야구를 그렇게 한다"라고 팀 타선에 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NC는 대체 선발 이준호(올해 12경기 2승 2패 13이닝 평균자책점 4.15)를 선택했다. 베테랑 이재학이 오른손 중지 힘줄 염증으로 빠졌고, 이준호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준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준호와 이용준(25일 잠실 LG전 대체 선발)이 긴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한다. 최대한 중간 투수들을 잘 활용해 꼭 승리할 수 있는 경기하겠다"라며 "오영수가 최원태와 매치업이 괜찮았다. 득점권에서 적시타 등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해 오영수를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라고 얘기했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LG 오스틴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말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같은 '무사 만루' 그리고 LG와 NC의 다른 결과
LG와 NC는 모두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명확하게 달랐다.
첫 수비부터 LG는 선발 최원태가 흔들려 위기에 처했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내줘 만들어진 무사 만루. 최원태는 데이비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다만, 출혈을 최소화했던 최원태다. 후속타자 오영수(스윙삼진)와 김성욱(1루수 땅볼)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그리고 LG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빅이닝을 완성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동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선 2사 만루에서는 구본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같은 무사 만루였지만, 결과가 달랐던 LG와 NC. LG는 4점으로 초반 리드를, 반면 NC는 1점에 그치며 끌려갔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구본혁은 이날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회말 2타점 적시타와 3회말 희생플라이 등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트윈스
◆LG 타선 대폭발…1~4회말까지 쉬지 않고 몰아쳤다
그야말로 대폭발한 LG 타선이다. 1~4회말까지 네 이닝을 쉬지 않고 몰아쳤다.
2회초 LG는 추가 실점했다. 최원태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내줬다. 이후 도태훈의 1루수 땅볼이 나와 1사 1,3루가 됐다. 위기에서 최원태는 상대 리드오프 손아섭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2가 됐다.
곧바로 격차를 벌린 LG다. 2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를 쳐 5-1로 도망갔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로 누상에 나섰다. 무사 2,3루에서 구본혁이 희생플라이를 쳐 6-1로 도망갔다. 2사 3루에서는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7-1, 2사 1루에서는 문성주의 1타점 2루타로 8-2로 더 멀리 달아났다.
4회말에는 경기 첫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오스틴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1사 3루. 박동원이 구원 투수 최성영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 2점 홈런(시즌 6호)으로 10-2로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LG 최원태는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은 최원태…QS로 최소한의 몫 해냈다
최원태는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최원태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챙겼지만, 기록이 보여주듯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
최원태는 삼자범퇴를 기록한 3회초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흔들렸다. 1회초에는 데이비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2회초에는 손아섭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해 추가 실점했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최원태는 4회초 안타와 볼넷 하나로 2사 1,2루를 내줬고, 5회초에는 안타 2개로 1사 1,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6회초 결국, 추가 실점했다. 2사 후 김형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9m 솔로포를 맞아 10-3이 됐다.
LG는 7회초를 앞두고 최원태를 대신해 구원 투수 김유영을 내보냈다. 최원태는 이날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박동원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혼자서 슈퍼 트윈스포…박동원,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회말 최성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냈던 박동원. 분위기를 이어 7회말 또 하나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최우석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쳐 11-3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박동원은 개인 네 번째,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하루 전(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오른쪽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 손상에서 돌아온 박동원은 곧바로 타석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며 L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는 구원 투수 김대현이 8회초 1사 3루 김성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4가 됐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가 됐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27승 1무 22패다. 박동원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최원태가 6이닝 3실점을 기록. 실점을 최소화하며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유영(1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1실점)-진우영(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멀티홈런을 때렸고, 오스틴과 구본혁이 3타점 경기를 기록했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3안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NC는 선발 이준호가 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구원 투수로는 최성영(4이닝 5실점)-최우석(1이닝 1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과 데이비슨, 김성욱, 김형준이 타점을 쳐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