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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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과 운명 피하려 억지로 선 긋고 '홀로 오열'

기사입력 2024.05.21 21:39 / 기사수정 2024.05.21 21: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자신의 출연을 반대하는 김혜윤에게 발끈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4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의 출연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임솔이 쓴 '기억을 걷는 시간' 기획서를 읽고 눈물 흘렸고, 영화사 대표와 임솔을 만났다. 그러나 임솔은 "죄송합니다. 전 류선재 씨가 이 작품 출연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한 주인공 이미지랑 좀 거리가 있으셔서요. 애초에 잘못 전달된 기획서니까 그냥 이 작품은 잊어주세요"라며 밝혔다.

류선재는 "지금 나 까는 겁니까?"라며 물었고, 임솔은 "네.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해요"라며 사과했다. 류선재는 "기분 상하긴요. 어차피 이 자리 저도 거절하려고 나온 자리거든요. 이 꽃도 나한테 거절당하고 마음 상할까 봐 준비한 거고"라며 쏘아붙였고, 임솔은 "서로 뜻이 같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리고 앞으로 제 이름 적힌 기획서 보시면 믿고 걸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못박았다.



류선재는 "나랑은 앞으로도 쭉 일하기 싫다 이겁니까?"라며 당황했고, 임솔은 "그렇게 받아들이시고 저에게 또 기분이 상하셨다면 더 잘됐네요. 류선재 씨가 앞으로 저란 사람이랑은 다신 엮이기 싫으실 테니까요"라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후 류선재는 영화사 앞에서 임솔을 기다렸다. 임솔은 퇴근길에 류선재와 마주쳤고, 사직서를 되돌려 받기 위해 그와 차를 마셨다.

류선재는 "나를 결사반대하는 이유가 듣고 싶습니다. 혹시 시상식장에서 내가 도둑으로 오해해서 그래요? 그럼 좀 억울한데. 나는 그쪽 때문에 방송 사고까지 냈잖아요"라며 궁금해했고, 임솔은 "봉투가 바뀐 건 실수였어요. 죄송합니다"라며 미안해했다.

류선재는 "받아들이죠. 나도 도둑으로 오해한 거 미안해요. 잘 됐네요. 그럼 이제 반대할 이유 없는 거 아닌가?"라며 사직서를 돌려줬고, 임솔은 "그 일은 그 일이고 반대할 이유 많은데요. 말씀드린 대로 류선재 씨는 정말 제가 생각하는 주인공 이미지와 맞지 않습니다"라며 전했다.

류선재는 "내가 아니면 도대체 누굴 생각했습니까?"라며 발끈했고, 임솔은 "그게 성재경 씨요"라며 둘러댔다. 류선재는 "너무 아무나 말하는 거 아닌가? 그 선배 나이가 곧 쉰인데 무슨 청춘 멜로를 합니까? 15년 전 과거로 가서 학생 연기까지 해야 되는데 그쪽 기획 아니에요? 그렇다 칩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이라며 의아해했다.

임솔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류선재 씨보다 멜로를 더 잘하는 배우가 낫겠다 싶고요. 신선한 배우를 찾을 생각입니다"라며 당부했고, 류선재는 "나는 식상하고?"라며 탄식했다.

임솔은 "아무래도 신선함은 좀  떨어지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늘이 반대해요. 절대 안 된대요. 류선재 씨는. 제 사주가 말띠 남자랑 엮이면 3대가 망할 운명이래요. 같이 엮이면 그 말띠 남자 집안까지 싹 다"라며 강조했다.

류선재는 "무슨 띠 궁합까지. 우리 결혼해요? 임솔 씨는 운명 그런 걸 믿어요?"라며 질문했고, 임솔은 "네. 전 믿어요. 운명이 뜯어말리는 일은 절대 안 할 거예요. 이제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고 이만 가볼게요"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결국 임솔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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