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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팔꿈치 인대 괜찮지만 근육 부어 있어…복귀 시기 가늠 어렵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5.17 18:44 / 기사수정 2024.05.17 18:44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빨리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를 말소하고 투수 김서현을 등록했다.

산체스는 불의의 부상에 부딪혔다. 지난 1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산체스는 2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초 서호철, 박건우, 맷 데이비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성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김형준과 승부를 앞두고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몸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였다.

왼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낀 산체스는 결국 자진해 조기 강판당했다. 곧바로 정밀검진을 진행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7일 "산체스의 경우 인대는 지난해 검사했을 때와 비교해 별 차이 없다. 염증도 심하지 않은 상태다"며 "다만 (팔꿈치) 주변 근육들이 조금 부어있다. 그 부분들을 안정시킨 뒤 공을 던지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최 감독은 "부어 있는 근육이 회복되면 공 던지는 걸 확인해 봐야 한다. 그래야 게임 스케줄을 잡고 언제쯤 복귀 가능한지 예측할 수 있다"며 "생각보다 빠를 수도, 조금 늦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략 얼마나 걸리는지 말씀드리기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외인 선발 두 명이 모두 자리를 비웠다. 펠릭스 페냐는 지난 15일 NC전 도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페냐는 골절은 피했다.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최 감독은 페냐의 자리에 문동주를 넣을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 26⅔이닝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했다. 지난달 29일 2군으로 향했다. 이날 1군 선수단의 대구 원정에 함께했다.

최 감독은 "경산에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하러 왔다. 2이닝 정도 던지려 했는데 어제(16일) 비가 와 게임을 못했다"며 "21일 페냐의 대체선발로 (문)동주를 쓰기로 결정하면서, 서산으로 이동하지 말고 이곳에 남으라고 했다.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8일)이나 모레(19일)쯤 한 번 피칭하고 21일에 선발 등판할 것이다. 페냐가 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동주가 올라오게 됐는데 다행히 투구 밸런스가 괜찮아졌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대신 콜업된 김서현에 관해서는 "(2군에서) 최근 몇 경기 괜찮았다고 들었다. 중간계투진 중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 등으로 고전하던 김서현은 지난달 13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서 최근 3경기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1승 1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한화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김강민(중견수)-문현빈(2루수)-정은원(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신인 황준서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문동주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문동주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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