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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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이정신, 비극적 최후까지 소름 돋는 악역…'변화무쌍 스펙트럼'

기사입력 2024.05.17 08:38 / 기사수정 2024.05.17 08: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신이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정신은 '7인의 부활'에서 포털사이트 업계 1위 세이브의 대표인 황찬성 역으로 활약 중이다.

황찬성은 지난 14회 방송에서 한모네(이유비 분)의 배신에 분노로 폭주하던 중 모네의 칼을 맞고, 강기탁(윤태영)에 의해 목이 꺾이며 죽음을 맞이했다.

먼저 이정신은 극단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해냈다.

이정신이 맡은 황찬성 역은 한 기업을 이끄는 총수로 등장부터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역할이다.

하지만 모네를 사랑하는 인물로, 민도혁(이준)과 엮이는 것을 싫어하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본성을 드러냈다. 이정신은 이성적인 면모부터 사랑에 빠진 모습, 분노에 가득 찬 감정신까지 극과 극 감정선을 소름 돋게 표현하며 임팩트 있는 악역을 완성했다.

이정신은 다양한 인물들과 공조를 진행하며 각기 다른 호흡으로 황찬성이라는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모네에게는 사랑하면서도 집착하는 달콤살벌한 로맨스 케미로, 금라희(황정음)에게는 모네를 위해 공조를 배신하기까지 하며 가차 없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 매튜 리(엄기준)를 쥐락펴락하는 실세로 활약했고, 민도혁을 통해서는 모네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라이벌의 면모를 그렸다.

이정신은 디테일을 살려 본인만의 방식으로 찬성 캐릭터를 구축했다. 사이코패스적인 본성을 드러내는 반전의 순간을 광적인 표정으로 극대화하기도 했고, 발성의 완급조절로 캐릭터의 양면성을 완성시켰다. 

또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인물의 악랄한 특성에 디테일을 더했다.

이처럼 다양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정신의 연기력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정신이 보여준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7인의 부활' 속 긴장감이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이다.

악역 주연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이정신의 향후 연기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둔 '7인의 부활'은 17일 오후 10시와 1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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