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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로 쓰는 새 역사…건재하다, 동방신기·하이라이트·샤이니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5.1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오랜 역사 속 꾸준한 활동과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 콘서트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보이그룹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먼저 동방신기(TVXQ!, 유노윤호·최강창민)는 지난해 연말,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20&2'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해당 콘서트는 동방신기가 약 4년 9개월 만에 갖는 국내 단독 콘서트로, 지난 20년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팬들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요계 독보적인 입지의 레전드 아이돌로 자리매김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방신기. 이들을 대표하는 히트곡은 물론 새롭게 발표한 9집 정규 앨범 신곡 무대, 또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각각의 색깔이 묻어나는 솔로곡 무대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지난 2004년 발표한 동방신기 데뷔 타이틀곡 '허그' 무대를 20년 만에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무대에는 대형 고양이 인형이 자리했고, 두 멤버는 고양이 귀 머리띠를 착용한 채 그때 그 시절 풋풋하고 소년미 넘치는 매력을 재현했다. 

팬들 역시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빨간 풍선을 흔들며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 2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감동 무대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 윤두준·양요섭·이기광·손동운)도 데뷔 15주년 기념 2024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LIGHTS GO ON, AGAIN)'을 지난 10일부터 개최, 진행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하이라이트가 지난 2022년 5월 '인트로(INTRO)' 이후 2년 만에 여는 완전체 공연. 또 지난달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비스트 상표권에 대한 상호 합의를 원할하게 마무리한 뒤 처음 갖는 공연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데뷔 타이틀곡 '배드걸(BAD GIRL)'부터 신곡 '바디(BODY)'까지 15년의 역사를 망라하는 레퍼토리로 추억을 나눴다. 

팬들 역시 비스트를 상징하는 '로즈봉' 응원봉과 하이라이트 응원봉을 두 개씩 챙겨와 객석에서 흔들었다. "안녕하세요 비스트입니다"라는 하이라이트의 인사에 맞춰 "안녕하세요 뷰티(비스트 팬덤명)입니다"라 외치는 팬들의 인사는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7년, 새 출발을 선언한 이후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7년의 세월을 달려왔다. 이미 하이라이트로서도 충분히 많은 성과를 얻은 이들이지만 지난 비스트 추억을 멈춘 상태로 달려가기만 하는데 안타까움이 컸을 터. 

이날 하이라이트와 팬들 모두 큰 소리로 "비스트"를 외치고, 비스트 히트곡 무대를 노래하며 추억을 소환, 변함없는 이들의 인기를 확인시켰다. 

그룹 샤이니(SHINee, 온유·故종현·키·민호·태민)의 완전체 콘서트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PERFECT ILLUMINATION : SHINee'S BACK)'도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온유도 합류, 4인이 함께하는 샤이니 완전체 콘서트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온유와 태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기 다른 둥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만큼 완전체 활동에 대한 걱정이 컸던 바. 

팬들의 걱정과 우려를 한 번에 날릴 완전체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한층 더 활발하고 시너지 넘치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앞서 샤이니가 풍성한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서울 콘서트에 팀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로 꽉 채워 10만 관객을 운집한 도쿄돔 공연을 더한 버전으로 알려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시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각 소속사,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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