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놀뭐' 유재석이 임원희를 만나 만담을 나눴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축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축제 라인업을 살피며 중간 점검에 나섰다.
유재석을 만난 임원희는 "서로 통성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우리가 3년 전에 봤다"며 반가워했다.
임원희는 "여러가지 축제 기획을 한다고 들어서, 밴드 어필을 하러 왔다"고 운을 뗐다.
"록 밴드 한 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임원희는 "2년 정도 됐다. 공연은 20회 정도 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기타 선생님이 다른 밴드의 리더인데, 공연을 갔다가 보컬 제의를 받았다"며 밴드 '전파상사' 결성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모든 음악 장르 중 록을 제일 좋아한다"며 록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유재석은 "기타 배워보려고 나도 노력했는데, 그게 사실 잘 안 됐다. 하루 종일 기타를 잡고 있어야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기타를 안고 있으면 덜 외롭다"며 기타 예찬을 하기도.
그런가 하면 임원희는 유재석의 부탁에 '기타' 2행시에 도전하기도 했다.
임원희는 "기타야 내 기타야"로 2행시를 시작하더니 "기타야, 타고났니?"라며 2행시를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황당한 2행시에 유재석은 눈물까지 흘리며 폭소했다.
유재석은 "형이 말한 대로 축제에는 밴드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식스(DAY6)를 우리가 섭외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임원희는 "죄송합니다 데이식스 여러분. 제가 누군지 몰라가지고..."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내가 바쁘다. 연기도 해야 하고 밴드도 해야 해서"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전파상사'는 어떤 밴드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임원희는 "올해의 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가 됐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좋아요'가 27개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밴드 실리카겔과 함께 후보에 올라갔는데, 우리는 못 받았고 그쪽은 받았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