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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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결승진출보다 경험 쌓는 것이 더 중요"

기사입력 2011.08.19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2010-2011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건설을 잡고 코보컵 결승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2-25, 25-19)로 제압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2일 열리는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결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로공사는 2승으로 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1승 1패 중인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패할 경우, IBK기업은행과 인삼공사는 똑같이 1승 2패가 된다. 이러한 경우가 발생할 경우, 양 팀은 세트득실율로 결승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승장인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없이 임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동안 자잘한 볼 처리가 문제점이었는데 서브리시브와 수비가 살아나면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이 부분에 대해 이정철 감독은 "결승 진출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준결리그에 진출한 것도 경기를 좀더 치르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이정철 감독은 "도로공사는 대표팀에 이보람 선수만 소집 된 상태다. 현재 수비와 조직력이 제일 좋은 팀이고 우리보다 한 수위의 전력을 갖췄다. 결승이란 큰 무대에 진출한다면 더욱 좋은 경험을 쌓을 것 같다"고 덧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박정아(19)는 홀로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철 감독은 박정아에 대해 "정상적인 볼 처리는 그 어느 선수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앞으로 세밀한 볼 처리 능력과 커버 플레이를 익히는 것이 과제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이러한 점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 = 이정철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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